농업, 농민, 농사
농민 도지사 이광석 후보를 말한다.
농민 도지사 이광석 후보를 말한다.
2018.04.19전국농민회총연맹 이광석 전 의장이 전북도지사 후보로 출마했다. 그가 출마를 결심한 배경에는 “민중당과 함께 농민 정치세력화를 추진한다”는 전농 정치방침이 있다. 이광석 전 의장은 4년 전에도 전북 도지사에 출마해 10%가 넘는 지지를 획득한 바 있다. 당시에는 “통합진보당을 조직적으로 지지한다”는 전농 정치방침이 있었다. 전농은 통합진보당이 강제 해산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조직적 지지 방침을 유지했다. 그리고 촛불 혁명 이후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주도하여 민중당 창당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전농은 박근혜 정권에 의해 해산된 통합진보당을 부활시킴으로써 민주노동당으로부터 이어지는 진보정당 운동의 적통을 복원해냈다. 이광석 전 의장은 철저히 전농의 조직방침에 의거하여 자신의 거취를 결정해왔으며 단 한 번도 ‘..
전국 농민 통일문화제, 우리는 하나다!
전국 농민 통일문화제, 우리는 하나다!
2018.02.27지난 1월 24일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전농은 두 가지 중요한 결정을 했다. 민중당에 대한 조직적 지지를 명시한 정치방침 결정과 전국 농민 통일문화제 개최 결정이 그것이다. 전국 농민 통일문화제는 그렇게 제출되었다. 그로부터 한 달, 전농은 자신의 방침을 멋지게 실현해냈다. 고창군 농민회는 전농 결정을 받들어 22일 예정되어 있던 총회를 하루 앞당겨 치르고 전국 농민 통일 문화제에 참석했다. 전국 각지에서 1천여 명의 농민들이 달려왔다. 우리는 대학로 행사가 종료될 무렵에야 도착했다. 사람들 마음은 이미 콩밭에 가 있었던 듯, 행사가 마무리되자마자 북측 응원단이 기다린다는 정동진으로 향한다. 전농은 본래 북측에서 내려온 손님들과 따뜻한 밥 한 끼 나누겠다는 취지로 '통일밥상' 행사를 기획하고 성사를 위해 ..
농민헌법에 힘과 지혜를 모으자
농민헌법에 힘과 지혜를 모으자
2018.01.11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와 기자회견, 농업과 농민에 대한 아무런 언급이 없다.마치 작정이라도 한 것처럼 모두가 외면했다. 이것은 외면이 아니다. 안중에 없었던 것이다.국정 전반을 제법 상세하게 펼쳐놔도, 국민의 삶을 읊조리고 기본권을 언급해도 그 어느 곳에도 농민은 없었다. 우리는 이제 그들의 시야에서 사라져버린 비국민이다. 다른 한편 개헌 문제가 비중 있게 언급되었다. "촛불정신을 국민의 삶으로 확장하고 제도화해야 한다"고 개헌의 의미를 부여하고, 개헌 국민투표가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돼야 한다고 못박았다. “국민주권 강화, 국민 기본권 확대, 지방분권 및 자치 강화” 등의 내용이 개헌안에 담겨야 하며, 이 과정에서 "국민 참여와 의사가 반영되는 국민개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사하는 바..
쌀값보장, 농민헌법으로 제도화하자!!
쌀값보장, 농민헌법으로 제도화하자!!
2017.10.10 쌀값투쟁에 나선 농민들을 적극 지지한다. 쌀값보장, 농민헌법으로 제도화하자!! 수확을 앞두고 마지막 구슬땀을 준비하는 농민들이 벼를 싣고 상경한다. 청와대와 국회로 향하는 농민들이 내건 요구는 ‘쌀값 3천원(1kg)’이다. 쌀값 3천원이면 공기밥 환산 300원, 국민 1인당 연간 쌀소비량(61.kg)을 대입하면 185,000원, 한달 15.400원이면 쌀밥 먹고 살 수 있는 가격이다. ‘쌀값은 농민값!’이라 했다. 쌀값 3천원은 농민의 몸값이며, 생산에 바친 피땀의 가치를 환산한 것이다. 쌀값 3천원은 농민으로 살아남아 계속 농사를 짓기 위한 가장 원초적이며 인간적인 요구다. 이는 노동자들의 최저임금 투쟁과 맥락을 같이 한다. 현실의 쌀값은 어떠한가? 박근혜 정권은 쌀값을 무려 25년 전으로 되돌..
농업회의소? 진짜는 개헌이다.
농업회의소? 진짜는 개헌이다.
2017.10.02어떤 사람들 사이에서는 농업회의소법 입법 여부가 이슈이고 화두인 모양이다. 그런데 정작 농민들은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 대다수 농민들은 “농업 회의소?” 하고 고개를 갸우뚱거릴 것이다. 농업회의소에는 ‘민관협치’ ‘반민반관’ ‘협치농정’ 등의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유럽의 여러 나라들이 이를 잘 운영하고 있다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명박 정부 시절 시범사업으로 시작되어 오늘날 법제화가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내가 사는 고창은 2차 시범지역으로 선정되어 2012년 11월 농어업회의소가 설립되었다. 그로부터 5년 고창군 농어업 회의소는 무엇을 남겼나? 그저 조용히 사라지고 있다. 그 누구도 농어업회의소를 거론하지도 찾지도 않는다. 그러니 고창은 실패한 사례인 셈이다. 법제화가 실현된다면 다시 살아날 수도 있..
‘농민헌법 쟁취!', 기치를 높이 올리자!!
‘농민헌법 쟁취!', 기치를 높이 올리자!!
2017.08.25온 국민이 떨쳐나선 촛불혁명의 결과로 박근혜 정권이 무너지고 새로운 정부가 들어섰다. 2015년 민중총궐기로부터 백남기 투쟁, 전봉준 투쟁단 트랙터 진격투쟁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참으로 열심히 싸웠다. 낮에는 나락 베고 밤에는 서울대 병원 영안실로 달려가 백남기 동지의 시신을 지키던 일, 군청 앞 촛불집회, 찬바람 부는 고속도로 위에서 날밤을 세우던 일, 트랙터 몰고 국회대로를 질주하던 일들이 지금도 생생하다.새 정부가 들어섰으니 이제 다 되었는가. 그렇지 않다. 박근혜 몰아내고 새 정부가 들어섰지만 우리 농민들 삶은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다. 새로운 세상은 저절로 오지 않는다. 낡은 것을 깨끗이 쓸어버려야 한다. “이게 나라냐?”고, "인간적으로 도저히 이대로는 살 수 없다"는 민중들의 분노를 이제는 제..
국회 농민대토론회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 축사
국회 농민대토론회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 축사
2017.07.2018일 전농이 주관하는 농민 대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렸다. 토론회는 춧불혁명과 농업대개혁의 과제를 밝히고 다가오는 개헌정국에 우리 농민들이 어떻게 임할 것인지 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토론회에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이명박근혜 정권에서는 생각하기 어려웠던 일, 장관의 축사는 주로 쌀을 중심으로 한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것이었다. 문재인 정부 농정책임자 김영록 장관의 발언, 직접 들고 판단해보시라. 전농은 이날 장관의 발언에 대해 "수매가 환수 문제에 대해 해결의지가 있고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이 문제와 관련하여 농식품부와 협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점 다행수럽긴 하나 이 문제를 제외한 나머지 발언들은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때문에 수매가 환..
30년 만의 개헌, 어떻게 맞을 것인가?
30년 만의 개헌, 어떻게 맞을 것인가?
2017.07.1730년 만의 개헌, 어떻게 맞을 것인가? 1,700백만 촛불항쟁, 촛불 혁명은 박근혜를 파면 구속시켰고 새로운 민주 정부를 출범시켰다. 이것으로 촛불 혁명은 그 임무를 다한 것인가? 그렇지 않다. 새로운 정부의 구성은 촛불 혁명의 1단계가 완료되었음을 의미할 따름이다. 이제 촛불 혁명은 2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낡은 체제를 대체할 새로운 체제로의 진입을 제도화하고 명문화하기 위한 제7공화국 헌법 제정의 과제가 우리 앞에 제기되고 있다. 그 작업은 이미 시작되었다. 여야 정치권은 국회 안에 개헌특위를 구성하고 활동을 개시한 지 오래다. 개헌특위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대로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개헌안 국민투표를 실시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내년 2월까지는 합의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개헌특위는 권력구조 개편..
문재인 정부는 ‘밥쌀수입’과 ‘벼 우선지급금 강제환수’ 즉각 중단하라!
문재인 정부는 ‘밥쌀수입’과 ‘벼 우선지급금 강제환수’ 즉각 중단하라!
2017.07.07정권이 바뀌었으나 농민들의 처지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 박근혜 정권에 의해 시작된 벼 수매가 환수 방침을 문재인 정부가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이후 문재인 정부 농업정책의 방향과 개혁의 가능성을 들여다 볼 가늠자가 되고 있다. 최근 새로 임명된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이 내놓은 쌀값대책은 실패한 박근혜 농정의 근본 뼈대를 고스란히 유지하겠다는 것이어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과거의 실패한 낡은 정책과 결별하지 않고 그 무슨 개혁을 들먹인단 말인가? 정권은 바뀌었으되 농민들이 주인으로 나서 투쟁하지 않는다면 농업대개혁은 말잔치에 그치고 말 것이라는 것이 날이 갈수록 명백해지고 있다. 진정한 농업대개혁을 향한 투쟁의 대오를 정비해야 할 때다. 고창군 농민회는 전북 농민대회와 민중대회 참가에 앞서 고창..
농업대개혁은 촛불혁명의 요구이다.
농업대개혁은 촛불혁명의 요구이다.
2017.07.06[농민당 논평] 농업대개혁은 촛불혁명의 요구이다.- 농식품부 김영록 장관 취임에 부쳐. 김영록 전 의원이 문재인 정부 농식품부 장관으로 취임했다. 촛불혁명이 탄생시킨 문재인 정부 첫 농식품부 장관에 거는 농업계의 기대는 자못 크고 엄중하다. 김 장관 본인 취임사를 통해 “해야 할 일이 태산”같고 “농정 대개혁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당면한 현안문제 해결과 개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쌀값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김 장관이 내놓은 쌀값 해결 방안은 ‘시장수요 초과물량 시장격리’와 ‘강력한 생산조정제 실시’로 압축된다. 대책이라는 것이 국내산 우리쌀 문제에 국한되어 있다. 이는 박근혜 농정과 전혀 다를 바 없다. 다만 이를 실효성 있게 강력하고 선제적으로 집행하겠다는 것이다. 김 장관은 ..
고창군 농민회 통일쌀 모내기
고창군 농민회 통일쌀 모내기
2017.06.11고창군 농민회 통일쌀 모내기가 주영태 사무국장의 사회로 시작되고 있다. 지금 고창은 모내기 막바지, 모내기를 채 마치지 못했지만 6.15 공동선언 실현과 남북 농업교류 성사를 염원하는 마음을 모았다. 이번 행사에는 고창군청과 군의회, 농협 등에 초대장을 보내 함께 했다. 정권은 바뀌었지만 새로운 대책도 변화 조짐도 보이지 않는 현실을 직시하고 쌀을 필두로 한 농업교류 성사와 쌀 문제 해결을 위해 의회와 지자체 차원의 실천방안이 강구돼야 한다는 농민들의 의사를 전달하기 위함이었다. 유세차 정유년 6월 열흘날 일손을 잠시 멈춘 고창 농민들과 내외 귀빈 한자리에 모여 천지신명께 고하나니 통일쌀 모내기를 진행하는 고창 농민들의 염원 여기에 함께 하는 내외 귀빈들의 소망 모두 혜량 하시어 성취되게 하옵소서 돌이켜..
기호 10번 민중연합당 김선동 후보를 아시나요?
기호 10번 민중연합당 김선동 후보를 아시나요?
2017.05.04"기호 10번 민중연합당 김선동 후보를 아시나요?" 많은 사람들에게 민중연합당과 김선동 후보는 듣보잡이다. 하지만 아스팔트 농사꾼, 투쟁하는 농민들에게 민중연합당과 김선동 후보는 남다르게 다가온다. 잘 나간다는 기성 정당의 유력후보들을 다 준다 해도 결코 바꿀 수 없는, 그리고 결코 매꿔질 수 없는 것들. 말로는 다 할 수 없는 끈끈한 동지애와 의리, 굳이 입 열어 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유장한 신뢰, 그리고 변치 않을 신념..지난 며칠 김선동 후보 지지 농민선언을 준비하며 전북을 한바퀴 돌았다. 몹시 바쁜 농번기, 모든 농민들이 들판에 있었고 만남은 들판에서 이루어졌다.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김선동 후보 선전전을 수행중인 농민들도 만났다. 그들은 차들이 쌩쌩 지나다니는 오거리에서 한시간이나 서 있고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