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놀고../사진이야기
9.27 쌀 전면개방 저지 전국농민대회
9.27 쌀 전면개방 저지 전국농민대회
2014.10.01'근조' 쌀 전면개방 쌀 전면개방 저지! WTO 통보 중단! 농민은 예수가 아니다. 희생을 강요하지 마라. 박근혜 퇴진! 쌀은 생명, 아이들의 미래 쌀 전면개방 중단하라!
가을이 오는 사진
가을이 오는 사진
2014.08.25가을이 오고 있다. 성큼..
황소개구리
황소개구리
2014.07.31개구리 두마리 연잎삭 우게서 피서를 한다.바람이 불어 연잎삭 파라솔이 발라당아뿔싸 들통나부렀네..흉측한 놈들.
귀여운 화마
귀여운 화마
2014.03.25관리되지 않은 탱자 울타리를 제거하였다. 관리되지 않은 탱자 울타리를 다루기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분기탱천한 탱자가시의 공격을 감수해야 하며, 지치지 않는 완력이 필요하다. 좌우튼 탱자나무를 잔뜩 쌓아놓고 불을 당겼다. 탱자나무는 생나무일지라도 한번 불이 당기면 맹렬하게 타오른다. 불꽃이 얼마나 맹렬하던지 사진을 찍어두었는데.. 사진 속에서 화마를 발견했다. 아.. 화마가 진짜로 있는거로구나. 좀 우스꽝스럽기는 하다. 보기에 따라 이거이 무슨 화마냐싶기도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분명 화마다. ㅎㅎ 그런데 이 화마.. 화들짝 놀란다. 뭘 본걸까?
냉갈이 올라가 구름이 된다.
냉갈이 올라가 구름이 된다.
2014.03.02복분자밭 너머 안율아짐네 귀뚝에서 냉갈난다. 냉갈이 올라가 구름이 된다.
봄
봄
2014.02.27꽃은 피고 새는 노래한다.찍, 짹이 아니라 지저구지저구..봄이 오는게다.
오늘 아침
오늘 아침
2014.01.29오늘 아침.. 먼동이 튼다. 어.. 그새.. 해가 질어졌군. 말캉에 서서 볼 수 있는 폭이 몹시 좁다. 초승달 옆에 별 하나 밝게 빛난다. 샛별인가? 지붕 위의 안테나 별하고 교신이라도 하려는 듯.. 동네 앞 방죽두럭 시야가 좀 터진다. 해는 아무래도 내장, 입암 산줄기 너머에 숨었나보다. 곧 해가 뜰랴는가? 아침노을이 더욱 붉어진다. 해 돋는 새아침 민경 속에 내가 있다.
선운사 눈강아지
선운사 눈강아지
2014.01.09눈 내리는 선운사, 도솔계곡을 걷는다. 하염없이 내리는 눈, 온 세상이 하얗다. 계곡을 건너는 무지개다리가 보이는 곳 막걸리 파는 주막집 앞 한 무리의 강아지들이 눈밭을 뒹군다. 이 집 진돗개 새끼들, 에미를 닮아 이쁘다. 때깔 묘한 놈이 한 마리 섞였다. 뒤이어 나타난 껌웅이 녀석, 눈망울이 똘망똘망하다. 이 녀석 필시 참당암.. 그래 애비가 은적이로구나.. 피는 못 속인다. ㅋㅋ 눈밭을 힘차게 내닫는 껌웅이.. 니가 짱이다. 불현듯 어릴 적 읽었던 '엄마 나만 왜 검어요' 책이 생각난다. 아버지는 왜 그 책을 사다 주셨을까?
안녕 2013! 송년특집 가창오리 군무.
안녕 2013! 송년특집 가창오리 군무.
2014.01.02해늦은 콩타작을 하고 있었다. 문득 서쪽 하늘을 보니 붉게 물들었다. 아 그래 해넘어갈 시간이구나. 어차피 오늘 다 못할 것 해나 보러 가자. 콩타작을 1박2년을 하게 됐다. ㅎㅎ 2013년의 마지막 해를 보러 간다. 쟁기촌 앞 저수지 가상이 해넘어가는 것 보기에는 가장 좋다. 시간 참 잘 맞춰 왔다. 해는 서산에 기울대로 기울어 있고 일군의 가창오리떼들이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엄청난 숫자는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서 월동중인 가창오리떼의 1/3 정도는 되지 않겠나 싶다. 한해를 마감하는 날 가창오리 군무를 보려는 사람들이 여기저기 모여 웅성거리고 있다. 뚝방에 한무리, 여기 쟁기촌 앞에 한무리, 보이진 않지만 아마도 코도백이에도 있을 것이다. 단지 직감이지만 오늘은 이 자리에 선 사람들이 계타는 날이지 싶..
섬진강 발원지 데미샘과 선각산의 가을풍경
섬진강 발원지 데미샘과 선각산의 가을풍경
2013.10.27데미샘 가는 길 데미샘 천상데미로 오르는 길 금남호남정맥 능선길 오계치 전망대에서.. 서구리재서구이치)에서.. 장수읍 순대국밥(선순대집) 산 이야기 : 데미샘과 천상데미, 선각산의 가을이 깊어간다.
가을날의 풍경들
가을날의 풍경들
2013.10.09태풍도 지나가고 가을 하늘이 다시 열렸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가을날의 풍경들을 본다. 코스모스 한들거리고 하늘은 높고 푸르며알곡이 익어가고 도요새 무리지어 나는 바닷가지는 해를 바라보는 연인들의 뒷모습이 아름답다.
어느날 석양, 핏빛 노을이 지다.
어느날 석양, 핏빛 노을이 지다.
2013.10.08우리 동네 저수지에서 떨어지는 해를 보았다. 가을 어느 날 석양, 온 세상을 핏빛으로 물들이며 해가 넘어가고 있었다. 논 일을 마치고 고개를 드니 저수지 너머로 해 넘어간다. 온 세상을 붉게 물들이며 장엄하게도 넘어간다. 꼴까닥.. 서산 너머 해 떨어지고 하늘은 더욱 붉게 달아올랐다. 저수지는 온통 불구덩이가 되었다. 핏빛으로 흐르는 강이 되었다. 그렇게 해는 넘어가고 핏빛 찬란한 여명 속에 밤이 깃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