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새 도요.
'아름다운 주머니' 금낭화.
발그레한 새악시 볼테기, 남방바람꽃.
선운족도리풀을 아시나요?
내장산에서 만난 새
노래도 버리고 울음도 버린 호랑지빠귀 소리에 반하다.
논바닥에 내려앉은 기러기떼
바닷가에서 본 바다직박구리의 다양한 자태
민들레 꽃처럼 살아야 한다.
삐뚤어진 부리를 가진 솔잣새.
한봄, 밭에서 만난 딱돌이와 딱순이.
굴뚝새의 청아한 노랫소리에 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