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수북한 정맥길(마이산~가죽재)에서..
낙엽 수북한 정맥길(마이산~가죽재)에서..
2020.11.09일주일 만이다. 가을이 한층, 아니 이제는 겨울로 간다. 때마침 입동이라네. 이번에도 늦잠, 지난밤 혼술이 과했다. 07시 10분, 마이산 북부 주차장에 차를 두고 단풍 흐드러진 계단길을 오른다. 숫마이봉과 암마이봉 사이에서 숫마이봉 한 번 쳐다보고 암마이봉으로 향해 정맥을 이어간다. 그나 숫마이봉은 참 뭣같이 생겼다. 진안읍 방면, 새벽을 지나 아침으로.. 암마이봉 오름길은 잘 단장되어 있어 아무 어려움 없이 오를 수 있다. 오래전 한 번 올랐었는데 통 기억이 없다. 보기와 달리 흙도 있고 나무도 있다. 암마이봉의 조망은 이 짝 저쪽 거침이 없다. 비룡대, 금당사 방면, 마치 물 빠진 다도해 분위기.. 외약짝 멀리 내동산 비룡대 너머 진안고원이 잠에서 깨어난다. 백운면 방면 암마이봉에서 내려와 본격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