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봉샘
금강의 물뿌랑구 뜬봉샘을 찾아서
금강의 물뿌랑구 뜬봉샘을 찾아서
2013.08.08장수에 다녀올 일이 있었다. 귀농인들이 일군 하늘소 마을에서 하룻밤 머무르고 떠나는 길, 다음 행선지로 바로 가기엔 시간이 너무 많다. 시간도 시간이려니와 온전히 산 하나를 오르기에는 적절치 않은 날씨다. 경로 인근 뜬봉샘이 잡힌다. 뜬봉샘은 금강의 발원지로 신무산에 자리하고 있다. 백두대간상의 영취산에서 분기한 산줄기가 장안산을 기점으로 금남호남정맥이라는 이름으로 섬진강 수역과 금강 수역을 가르는 첫들머리 부근에 신무산이 있고 그곳에 뜬봉샘이 있다. 장수군에서 꽤 공을 들여 개발해놓은 탓에 찾기도 쉽고 오르내리기도 어렵지 않다. 다만 너무 부자연스러운 콘크리트 범벅의 인공 구조물들과 사리에 맞지 않는 안내판들이 눈에 많이 거슬린다. 탱크 몰고 갈 일 있나? 길 참 잘 닦아놨다. 이 길을 따라 오르다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