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규
농민화가 박홍규 그림전 '빈집의 꿈', 작가의 작업후기.
농민화가 박홍규 그림전 '빈집의 꿈', 작가의 작업후기.
2013.07.17농민화가 박홍규 화백 그림전 '빈집의 꿈' 개막 날짜가 뽀짝 다가왔습니다. 전시회는 국회 가 주최하고 한국 진보연대와 농정신문이 후원하는 것으로 했습니다. 올라온 그림들 표구점에 맡기고 사진 찍어 전시회 안내장 만들 준비하고.. 나름 바삐 돌아갑니다. 뭐.. 제가 하는 건 아니고, 다소 돕는 정도. 이렇게 사전에 유출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으나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그림 두 점과 작가가 보내온 글 '작업 후기' 미리 보여드립니다. 꼭 와서 보시라고.. 전시회에 오시면 현장에서 직접 찍은 작가의 판화 작품을 받는 행운의 주인공이 되실 수도 있습니다. 나락 털고 돌아가는 길 - 은행나무길 350*760 한지에 채색 빈집의 꿈 2 - 기다림 340*750 작업후기 일미칠근[一米七斤]이라 했다. 한 톨의 쌀알에..
[초대장] 농민화가 박홍규 전시회 '빈집의 꿈'
[초대장] 농민화가 박홍규 전시회 '빈집의 꿈'
2013.07.15'빈집의 꿈' 2013년 7월 22일 오전 10시(개관식)~26일 오후 3시 국회의원 회관 2층 로비 아직도 이런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있어? 그림으로, 판화로, 만평으로 농민들을 대변하는 박홍규 화백의 작품은 전농과 역사를 함께 했습니다. 전농을 통해 박홍규 화백의 작품을 접한 많은 이들의 요청과 성원에 힘입어 서울 전시회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도시 사람들의 마음속 고향인 농촌의 풍경과 사람들, 그리고 그 속의 삶과 농업현실에 대해 알리는 작품들로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국익을 위한 희생양, 상경집회로 교통을 방해하는 사람들이 아닌 이나라 농업의 주체로 당당한 우리 농민들의 삶과 해학이 담긴 작품들이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농민화가 박홍규 화백의 전시회가 열립니다.
농민화가 박홍규 화백의 전시회가 열립니다.
2013.07.10농민화가 박홍규 화백의 전시회가 국회에서 열립니다. 7월 22일부터 26일까지 국회의원회관 로비. 80년대 중반 농사지으러 내려갔으니 서울에서는 3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여는 전시회가 되겠습니다. 박홍규 1959 전북 부안 생 1985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졸업 1986 농민운동 투신 1996~2000 전북문화저널 편집위원 및 만평 연재 2003 새전북신문 '우짜네' 연재 1999 첫 번째 개인전 '들에서 여의도까지' / 우진 문화공간, 전주 2000 전북 민주화운동 기념사업회 초대전 '만화부문' /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전주 2011 전북 민주화운동 기념사업회 초대전 '회화부문' / 전북 예술회관, 전주 2011 두 번째 개인전 '겨울 여의도' / 서신 갤러리, 전주 2012 박홍규, 이기홍 2인..
농약치는 저 농부야
농약치는 저 농부야
2013.06.10더운 김이 확확 오르는 논바닥에서 농약 치는 저 농부야 해가 졌느냐 쉬지 않고 놀지도 않고 뼈빠지게 일을 했어도 비료값 제하고 농약값 제하니 남는 것이 없구나
농사꾼타령
농사꾼타령
2013.06.08호남벌의 보리농사 오동동이냐 충청도의 고추농사 오동동이냐 아니요 아니요 수입쌀 싣고 오는 화물선 소리 오동동 오동동 그침이 없어 농산물값 똥금되니 오동동이냐 추야절에 농사 잘돼 깨갱맥이냐 농사가 파농이라 깨갱맥이냐 아니요 아니요 쌀값이 오르면 농산물 수입 깨갱맥 깨갱맥 그침이 없어 촌놈가슴 타는 간장 깨갱맥이냐 80년대 노래집 '농민가락 차차차'에 실린 故 정광훈 의장님의 노가바. 80년대 이후 진행돼온 개방농정시대의 무너져가는 농촌과 농민들의 생활과 노동의 현장을 그렸다. 논밭을 밀고 들어서는 신도시, 땅 걱정, 가격걱정, 빚 걱정, 생산비걱정, 재해걱정, 새끼들 걱정 속에서도 묵묵히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농사지으며 투쟁하는 농민들, 아스라이 잊혀져가는 고향의 이미지들. 우리는 너무 쉽게 신자유주의 경쟁..
제목이 뭘까? 그림의 내력이 궁금하다.
제목이 뭘까? 그림의 내력이 궁금하다.
2013.06.06전농이 식당으로 이용하는 한국농정신문사에 걸려 있는 박홍규 화백의 그림. 야산을 밀어 만든 붉은 황토밭에 샛노란 유채꽃이 만발하였다. 그닥 높지 않은 야트막한 고갯길을 넘는 여성농민 하나 뒤를 돌아다본다. 새파란 하늘이 배경지가 되었다. 현실세계가 아닌 듯한 뭔가 몽롱한 분위기. 고개를 넘으며 뒤를 돌아보는 그녀가 이승의 경계를 넘는 망자로 보이는 것은 자정을 넘은 야심한 시각에 그림을 들여다보고 있는 탓일 터이다. 자야겠다. 나중에 홍규형 만나면 그림의 제목과 내력에 대해 물어봐야겠다.
박홍규 농민만평 - 8년만의 쌀 목표가 인상, 거금 4천원!
박홍규 농민만평 - 8년만의 쌀 목표가 인상, 거금 4천원!
2013.05.27목표가격 4천원 인상발표 농식품부 규탄한다. 식량자급을 위한 백년대계,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실시하라! 쌀 목표가격이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목표가격을 4천원 인상한다는 농식품부 발표에 따른 것이다.쌀 목표가격이란 무엇인가?쌀 목표가격 제도는 2005년 추곡 수매제가 폐지되고 공공 비축제로 전환되면서 도입됐다.당시 쌀과 관련한 농정 목표는 국내산 쌀 가격을 국제가격 수준으로 하락시키는 것이었다.이는 ‘쌀 산업 국제경쟁력 확보’라는 미명 아래 추진됐다.이에 따른 쌀값 하락 대책으로 고안된 것이 ‘목표가격’, 이른바 쌀농가 소득보전 방안이다.그런데 이 목표가격은 국내 시장가격의 3년간 평균치에 불과한 것으로 이름에 걸맞지 않는 치명적 결함을 안고 있다.아무리 땅 파서 농사짓는 농민이라지만 ‘생산비’ ‘물가상승..
토마토 소농가들을 깨끗이 벌초하겠습니다. 충~셩!
토마토 소농가들을 깨끗이 벌초하겠습니다. 충~셩!
2013.03.15정부가 추진한 동부팜한농의 ‘화옹간척지 대규모 첨단유리온실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의혹이 속속들이 사실로 밝혀지고 있어 농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정부는 스스로 사업협약서 준수의 의무를 위반하며, 사업대상자인 (주)세이프슈어가 출자액을 채우지 못함에도 계약을 지속했다. 그리고 모회사인 (주)세실의 주가가 폭락하고 회장이 횡령혐의로 구속되는 상황에서도 대책을 세우지 않고 방관했다.그 뿐인가? 동부팜한농이 (주)세실을 인수합병 하는 시기에 전 농림부 차관 출신인 두 명의 관료와, 당시 농협대학장이 동부팜한농의 사외이사와 감사로 재직하고 있었다. 동부팜한농의 사업권 인수에 농림부 출신 고위 관료들로 인한 특혜와 전관예우가 있었을 것임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더욱 분노스러운 것은 마치 농민의 편인냥 ..
박홍규展 '新농가월령도'
박홍규展 '新농가월령도'
2013.01.08농민화가 박홍규 화백께서 작년('겨울 여의도' 전)에 이어 개인전을 다시 열었다. 해가 바뀌었으니 작년 것은 재작년 일이 되고 올해 것은 작년 일이 되었겠다. 12월 12일부터 18일까지 대선투쟁이 가장 치열하게 벌어지던 시기, 대선과 무관하게.. 모든 그림은 누르면 커진다. 그림 '무제' 앞에서 열심히 그림을 해설하고 있는 작가 왜 제목을 달지 못했을까? 이정희 대통령 후보가 보낸 축하 팩스를 전시장 복판 기둥에 붙여두었다. 너무 무겁지 않게.. 너무 가볍지 않게.. 그냥 농민의 평범한 일상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2012 농가월령도입니다. 황혼 무렵 땅에 흠뻑 절어 집으로 향하는 농민의 뒷모습은 눈물이 날 정도로 가슴이 저려옵니다. 성자의 뒷모습입니다. 해탈한 부처의 모습이 이럴 겁니다. 자본의 탐욕스..
조선낫, 달에 뜨다.
조선낫, 달에 뜨다.
2012.11.10추석이 지났나 싶었는데 때는 어느덧 '가을도 저물어 찬바람 부는' 겨울의 초입이다. 추석 즈음 농정신문에 걸렸던 홍규형의 만평을 이제야 본다. 국내 유일의 진정한 농민화가인 홍규형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가장 잘 그리는 두가지.. 본인 스스로 자부하는 바 나락 가마니와 내가 보기에 잘 그리는 조선낫이다. 만화적 기법으로 그리는 만평을 두고 하는 말이다. 조선낫, 수확의 무기이자 계급의 무기! 토끼 대신 조선낫을 그려넣는 홍규형은 진정한 국내 유일의 농민화가!
못살겠다 갈아엎자!
못살겠다 갈아엎자!
2012.10.27박홍규 화백의 다른기사 보기 ⓒ 한국농정신문(http://www.ikpnews.net) 말년에 몸조심허쇼 농민들 열받으면 무서웅께... 알아들어 MB?
혹세무민하는 모든 세력을 척결하라!
혹세무민하는 모든 세력을 척결하라!
2012.05.15혹세무민 서생조두박멸 흑룡도 나는 民이요 民은 곧 天이라내 큰 울음으로 뇌성벽력 폭풍우몰아쳐 民을 현혹 늑탈하는무리들을 타파하고 民이 주인되는통일세상 새 세상을 열어가리라. 혹세무민하는 모든 세력을 척결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