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규
[박홍규의 농민만평]4.11, 마음이 사무치면 꽃이 핀대요...
[박홍규의 농민만평]4.11, 마음이 사무치면 꽃이 핀대요...
2012.04.10내일이면 투표. 이번 총선에서 농민들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농민들의 선택이라 할 만한 의미있는 투표 흐름이 만들어질 것인지.. 이명박 정권에 대한 국민적 심판이라고 하는 총선의 큰 흐름 속에서 집권기간 내내 농민들의 의사와 요구에 반하는 정책으로 일관해온 이명박과 새누리당에 대한 농민들의 분노가 표심으로 모아질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한미fta를 날치기 처리한 것만으로도 모자라 곧바로 한중fta를 막무가내로 추진하고 있는 정부여당의 행태만을 놓고 본다면 전국의 모든 농촌 지역에서 새누리당 후보는 물론 여당인지 야당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모호한 행동으로 지탄을 받아온 민주통합당의 일부 의원들까지 선거전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소식이 타전되어야 마땅한 일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그런 소식은 잘 들려..
2012년 달력 사세요.
2012년 달력 사세요.
2012.01.17국내 유일의 진정한 농민화가 박홍규의 달력입니다. 전농에서 제작했구요. 벽걸이형, 탁상달력 각각 만원씩입니다. 곧 품절될 예정입니다. 구매하실 분은 댓글을 남겨주세요.
매국노 이명박.
매국노 이명박.
2011.12.07
두 눈 부름뜨고.. 똑똑히 기억해 두거라!
두 눈 부름뜨고.. 똑똑히 기억해 두거라!
2011.12.02여기 151명을.. 비준무효! 명박퇴진! 한나라당 해체!
농민화가 박홍규
농민화가 박홍규
2011.10.14붓을 꺾고 농민운동에 투신한 한 예술가가 있었다. 농민회 결성을 앞두고 선전물을 만들기 위해 창작의 붓을 다시 든다. 목판화이니 붓이 아니라 조각칼이겠다. 벽보를 만들자 하였으나 아무래도 적당한 소재를 찾지 못하고 직접 창작해버리고 만 것이다. 소주 한병(두병?) 먹고 밤새 칼질하여 하루저녁 사이에 생산해냈다 한다. 어떻게 그게 가능했는지 자신이 생각해도 경이로운 일이었다 말한다. 작품에서 느껴지는 역동성을 보라. 그 누구의 것도 아닌 농민 자신의 조직, 농민회 건설을 앞둔 벅찬 흥분과 감동. 농민들이 행진을 한다. 남녀노소가 함께 하는 이 행진, 오랜 질곡을 깨고 역사의 전면에 나서는 각성된 농민들의 행렬이다. 승전고 울리며.. 농민해방 깃발을 앞세우고.. 이제 이 작품은 작가의 대표작이 되어 삼천리 ..
전농련의 깃발, 그리고 전농 20년
전농련의 깃발, 그리고 전농 20년
2010.09.14지난 토요일, 술을 마시고 홍규형 작업실에서 잠을 잤다. 작업대 위에 뒹굴고 있는 옛날 판화 한점, 전농련 깃발을 앞세운 농민들의 경운기 시위 행렬을 '아스팔트 농사'라는 이름으로 형상한 작품이다. '90이라는 연도표기로 보아 90년도 초반 전농이 창립되기 직전에 창작된 것으로 보인다. 이 무렵이면 나는 89년 가을 농사짓는다고 고창에 내려와 상하면 병길이 형하고 겨울을 나고 막 집으로 들어갔을 때이다. 본래 1년 정도를 더 상하에 머물면서 농사일을 손에 익힐 작정이었으나 성내면에 농민회 창립 움직임이 있다는 말을 듣고 바로 집으로 간 것이다. 그리고는 분에 넘치게 총무직을 수임하였다. 전농련은 89년 3월 1일 농민운동의 단일조직 건설을 목표로 결성된 과도기적 조직으로 약 1년간 활동하였다. 고추투쟁,..
박홍규 농민판화 - 지고 매고 이고 갈란다.
박홍규 농민판화 - 지고 매고 이고 갈란다.
2010.09.12지고 매고 이고 갈란다. 철조망 맓고 갈란다. 한핏줄 우리 동포 배곯아 죽어가도 쌀대란 우리 농민 못살겄다 아우성쳐도 개사료 소사료 개소리하는 놈덜 니들이 막아도 우리는 갈란다. 내년에 또 농사 지어 쌀푸대 지고 매고 이고 끝끝네 갈란다. - 소래(박홍규)
박홍규의농민만평 '내 폼 어때요?'
박홍규의농민만평 '내 폼 어때요?'
2010.03.12한참을 들여다보아도 뭐라 할 말이 떠오르질 않습니다. 딱히.. 속이 부글부글 끓어오를 뿐 말문이 꽉 막혀버립니다. 도무지.. 머리 속에, 혀 끝에 뱅글뱅글 맴도는 딱 한마디 "에요이 니미 XX노옴~" 다 죽고 딱 한마리 남은 수펄을 씨벌이라 한다지요? 그래 다 잡아먹고 당신 혼자 남아서 씨벌 하시라.
박홍규 농민만평 '이명박정부 2년, 농업은 없다...'
박홍규 농민만평 '이명박정부 2년, 농업은 없다...'
2010.03.03농업은 없다... 농업은 단지 부자와 재벌들의 돈벌이를 위한 착취와 수탈, 투기의 대상일 뿐.. MB의 농정은 그 길을 훤히 열어제끼기 위한 방편에 불과하다.
'4.3' 오늘 우리는 산에 감수다.
'4.3' 오늘 우리는 산에 감수다.
2010.02.22시민 동포들이여! 경애하는 부모 형제들이여! '4.3' 오늘은 당신님의 아들 딸 동생이 무기를 들고 일어섰습니다. 매국 단선단정을 결사적으로 반대하고 조국의 통일독립과 완전한 민족해방을 위하여! 당신들의 고난과 불행을 강요하는 미제 식인종과 주구들의 학살만행을 제거하기 위하여! 오늘 당신님들의 뼈에 사무친 원한을 풀기 위하여! 우리들은 무기를 들고 궐기하였습니다. 당신님들은 종국의 승리를 위하여 싸우는 우리들을 보위하고 우리와 함께 조국과 인민의 부르는 길에 궐기하여야 하겠습니다. -1948년 4월 3일 무장대 행동개시와 함께 뿌려진 호소문
농민화가 박홍규 - 농사꾼은 빈몸으로 들에 나가지 않는다.
농민화가 박홍규 - 농사꾼은 빈몸으로 들에 나가지 않는다.
2010.02.09봄을 재촉하는 것일까? 연 이틀 새벽을 깨우는 비가 내린다. 하긴 입춘도 지났으니.. 농사꾼들 마음 싱숭생숭해지겠다. 농한기가 따로 없는 요즘 농사라지만 그래도 설 쇠고 대보름 지나야.. 나같은 얼치기 농사꾼이야 가는 겨울이 아쉽기만 하지만 진짜 농사꾼들은 삭신이 쑤실 일이다. 들판이 그리워.. 작품 속의 이 냥반도 겨울이라고 하루를 쉬지 않았을 것이다. 장작이라도 뽀개고, 그래도 할 일이 없으면 빈 들판이라도 둘러보았을 것이다. 전시회를 구상하며 창작에 몰두해 있는 박홍규 화백의 최근작이다. 술 안잡수고 맨 정신으로 파다 글발을 거꾸로가 아니라 옳게 새기는 바람에 처음부터 다시 팠다 한다. 다시 팔 때는 술을 자셨는지 모를 일이다. 지게에 걸린 황새목낫(조선낫)이 너무 새놈이다. 새로 장만하셨는가? 빈..
박홍규의 농민만평 : 새해에는..
박홍규의 농민만평 : 새해에는..
2010.01.07쥐같은 것들은 호랭이 포효하는 소리만 듣고도 구멍을 찾겠지요? 힘찬 새해! 복은 쟁취하는 겁니다. 우리 것을 앗아간 자들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