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노동자 고 김용균
내가 김용균, 우리 모두가 김용균이다!
내가 김용균, 우리 모두가 김용균이다!
2018.12.21꽃다운 나이, 젊으나 젊은 청년 노동자. 너무나 이른 나이에, 너무도 참혹하게 떠나버린 우리들의 아들, 우리들의 아우.. 누가 그를 이렇게 만들었나? 누가 그를 이처럼 황망하게 이승을 뜨게 했단 말인가? 붙잡을 손도, 부를 이름도 없이 창졸간에 닥쳐왔을 그의 참혹한 죽음 앞에 우리는 떳떳한가? 94년생 고 김용균은 우리 집 큰 놈과 동갑내기. 97년생 세월호 아이들은 우리 집 둘째와 동갑이더니.. 아.. 이건 남의 일이 아니다. 겨울방학 동안 건설현장에서 일하겠다는 아들놈 전화에 그 일 위험하진 않냐 차마 묻지 못했다. 나는 노동현장을 모른다. 비정규직의 삶이 얼마나 처참한지, 불법파견이 뭔지.. 하청과 외주화가 노동자들의 삶을 어떻게 유린하는지 잘 알지 못한다. 하지만 그들이 사람대접 못 받고 있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