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류암
입암산성~청류암 1박2일
입암산성~청류암 1박2일
2018.12.27녹두장군 일행이 입암산성에 든 날은 1894년 음력 11월 29일, 양력으로 바꾸면 12월 25일이다. 분명 25일로 새겨두고 있었는데.. 하루를 앞당겨 24일 입암산에 들었다. 내 이번에는 장군이 가실 길 이상이 없겠는지 적정을 살피는 척후병 노릇을 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함께 하는 길동무들도 있다. 만화제에서 길을 잡아 오른다. 갓바위 조망대에 이르니 이윽고 해가 넘어간다. 시간을 잘 맞촤 올랐다. 사람 사는 동네에 불이 들어오고.. 해 넘어가고 한참만에야 달이 솟았다. 늦장 부리며 올라온 것 말고는 아직 보름달이라 해도 무방하겠다. 밤 지나 새벽, 어둠을 찢고 먼동이 트기 시작한다. 시시각각 색이 변한다. 저 멀리 지리산은 거대한 성채.. 해가 솟고.. 온누리에 빛이 번진다. 산성 안길을 지나 청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