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저수지의 개들
저수지의 개들
2016.01.09동네 앞에 저수지가 하나 있다. 물 속에는 물고기가 살 것이고, 수면에서는 새들이 노닌다. 물 가에는 사람들이 살고 개들도 산다. 코도배기에 사는 진돌이 다섯마리와 새침한 진순이 한마리..녀석들은 아마도 생의 가장 행복한 시절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코도배기가 섬처럼 떠 있다. 코빡처럼 튀어나와서 코도배기다. 뒷산은 방장산 누가 됐건 사람이 나타나면 이렇게 우루루 몰려들어 바짓가랭이를 물어뜯고 흙을 발라댄다. 왜요? 강아지 첨 봐요? 틈만 나면 붕가붕가 연습..누가 가르쳐줘서 되는게 아닌 모양이다. 실은 나름 서열을 정하는 행동이라.. 녹색 목걸이를 한 새침한 진순이저 녀석을 데려오기로 주인과 약조가 되었는데 당췌 곁을 주지 않는다. 때론 분위기도 잡을 줄 아는.. 뭐냐 너는?
선운사 눈강아지
선운사 눈강아지
2014.01.09눈 내리는 선운사, 도솔계곡을 걷는다. 하염없이 내리는 눈, 온 세상이 하얗다. 계곡을 건너는 무지개다리가 보이는 곳 막걸리 파는 주막집 앞 한 무리의 강아지들이 눈밭을 뒹군다. 이 집 진돗개 새끼들, 에미를 닮아 이쁘다. 때깔 묘한 놈이 한 마리 섞였다. 뒤이어 나타난 껌웅이 녀석, 눈망울이 똘망똘망하다. 이 녀석 필시 참당암.. 그래 애비가 은적이로구나.. 피는 못 속인다. ㅋㅋ 눈밭을 힘차게 내닫는 껌웅이.. 니가 짱이다. 불현듯 어릴 적 읽었던 '엄마 나만 왜 검어요' 책이 생각난다. 아버지는 왜 그 책을 사다 주셨을까?
매우 귀여운 강아지들
매우 귀여운 강아지들
2014.01.09십 년 묵은 사진 속에서 강아지들이 튀어나왔다. 진돗개 순종이라고 얻어온 녀석이 장성해서 꽤 오래 살면서 강아지를 몇 배를 낳았다. 얼마나 새끼를 잘 기르던지 한 번에 7~8마리를 보통으로 낳고 한 마리도 실패하지 않고 키워냈다. 이것들이 몇 배 째 새끼들인지는 잘 모르겠다. 벌써 10년이 지났으니 이것들이 세상에 살아남아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저 사진 속에 남아 옛 생각이 나게 한다. 귀여운 놈들..
개
개
2009.01.18결혼 15주년을 기념하여 나선 길, 각시가 개띠라서인가? 유난히 개가 많이 보인다. 변산온천 앞에서 만난 개 두마리. 주인이 사료를 부어주고 간 뒤... 통역은 개와 잘 소통하는 우리 각시가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