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도
입에서 살살 녹는 나로도 특산 삼치회
입에서 살살 녹는 나로도 특산 삼치회
2009.12.141년을 벼려온 나로도행, 함께 한 나로도 출신 돌총은 섬 구석구석을 누비며 침을 튀긴다. 나로도에 얼킨 어린시절의 추억이 새록새록 돋아나는 모양이다. 그러나 나그네의 눈에 나로도는 그저 평범한 남해의 한 섬일 뿐이다. 날은 차고 바람이 심하다. 섬 구경을 마치고 나로도항 어판장에 가서 횟감을 고른다. 나로도에 왔으니 삼치회를 먹어야 한단다. 꽤 크다. 약 3kg, 3만원이다. 나로도에서나 가능한 가격이라고 강조해마지 않는다. 고급 호텔 주방으로 다 간다나 어쩐다나.. 익숙한 칼솜씨로 즉석에서 각을 뜬다. 양이 많아 반은 바로 먹울 수 있게, 나머지 반은 잘 포장하였다. 삼치의 육질은 눈으로 보기에도 달라보인다. 고등어회와 유사하면서도 좀 더 찰지다. 다양한 방식으로 먹을 수 있다. 간장에도 찍어먹고,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