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고단
비 내리는 지리산에서..
비 내리는 지리산에서..
2016.08.30석 달만에 나선 오랜만의 산행, 통 크게 지리산으로 잡았건만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비는 그칠 줄 모르고, 노고단에서 반야봉 찍고 피아골로 하산하려 했으나 임걸령에서 눈물의 퇴각.. 다시 노고단에 이르니 비가 그치고 지리산은 역동적인 구름바다를 보여주었다. 비 내리는 마산 상사마을의 아침. 드라마틱한 하루를 기원하며 드라마틱 모드로.. 앞집 지붕이 꽤나 이국적이다. 앞에 보이는 산은 사성암이 있는 오산. 성삼재에 차를 두고 산을 오른다. 노고단 대피소를 앞둔 마지막 고바위.. 노고단 전망대. 무얼 보시나? 소 둠벙 쳐다보는 것도 아니고.. 예까지 오느라 고생했다는 산의 배려, 맛배기로 살째기 속살을 보여주었다. 내리는 빗줄기 사이로 간간이 산이 보인다. 임걸령에서 목 축이고 퇴각을 결심한다. 반야봉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