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노래하는 도의원, 오은미
노래하는 도의원, 오은미
2010.06.26순창 오은미 의원의 당선이 가지는 의미가 한두 가지이겠는가만은 단연 돋보이는 것은 여성이자 농민이라는 것이다. 더하여 말뚝만 꽂아두어도 된다는 민주당 텃밭에서 일군 민주노동당의 값진 승리라는 것, 진정으로 농민의 지지와 성원에 힘입은 농민후보로 승리하였다는 것 등을 꼽을 수 있겠다. 하기에 오은미 의원의 당선은 비단 오은미 개인을 넘어 농민의 승리, 여성의 승리, 민주노동당의 승리.. 오은미 의원은 유세장 곳곳에서 노래를 부르는 특이한 유세로도 선거운동 기간 내내 지역 주민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전북여성농민 노래단 청보리 사랑의 단원이기도 한 오은미 의원의 노래는 청중은 물론 선거운동원, 유세 사회자까지 울려버리는 가슴을 후벼 파는 강한 울림이 있다. 오은미 의원이 부른 노래처럼 순창 농민들은 순창의..
노래를 잘 하는 순창 오은미 도의원
노래를 잘 하는 순창 오은미 도의원
2010.06.08선거 기간 꽤 여러차례 순창에 다녔다. 도움이 될만한 일이라면 무엇이건 하고 싶었지만 얼마나 도움이 되었겠는가? 누가 뭐라 해도 오은미 의원의 당선은 순창농민, 순창군민의 승리이다. 그리고 그 누구의 당선보다도 더욱 의미있고 값진 승리였다 생각한다. 이제 오은미 의원은 비례대표 의원이 아닌 순창군민이 뽑아준 순창지역 의원이 되었다. 뒷북치는 말이지만 나는 오은미 의원의 당선을 확신하였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그랬다. 지난 총선 막바지의 강기갑 사천, 작년 보궐선거 막바지의 정우태 장흥을 모두 가보았기게 진정으로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아버린 지역에서 벌어지는 유권자와 후보자의 뜨거운 교감, 그리고 이에 고무된 선거운동원들의 헌신적인 활동을 익히 보았던 터이다. 순창의 분위기는 사천보다도, 장흥보다도 더욱 ..
민주노동당의 여걸들.
민주노동당의 여걸들.
2010.02.27일하는 사람들의 정당, 민주노동당. 여걸들이 어디 한둘이겠는가마는 이정희 의원과 오은미 전북도의원은 어떤 조건과 환경도 능히 헤쳐나갈 일기당천의 기백을 가진 분들이다. 서울광장에서 남대문 경찰서장을 잡도리하다 꽁지가 빠지게 도망가버린 서장을 향해 "쥐새끼같은 놈"이라는 한마디로 당시 상황의 본질과 전말을 정확히 규정짓던 이정희 의원의 당찬 모습을 잊을 수 없다. 민중들에게는 가슴 후련한 희열을, 저들에게는 소름끼치는 전율을 선사한 한마디가 아니었을까 싶다. 2월 19일 전북도연맹 출범식 대중강연 연사로 이정희 의원이 왔다. 300여명의 농민 앞에 선 이정희 의원, 단아한 태도와 담담한 어조로 이명박과 한나라당 패거리들의 분탕질을 낱낱히 까발리고 있다. 당에 대한 탄압, 4대강 사업, 세종시 문제 등등....
'강달프'가 살아 돌아왔다..의원직 유지
'강달프'가 살아 돌아왔다..의원직 유지
2008.12.31진주지원 101호, 초조하게 판결 기다린 사람들 구자환 기자 / hanhit@vop.co.kr 4일 동안 계속된 간절한 바람이 2008년 마지막 날 이루어졌다. 지난 28일부터 사천과 진주에서는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의 법원 선고판결을 앞두고 100여명이 3보1배를 진행하며 무죄판결을 소원해왔다. 3보1배 사진 더 보기 ⓒ 민중의소리 구자환 기자 31일 오후 2시,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에서 강기갑 의원의 선거법위반 선고판결이 예정된 시간이었다. 이날도 사천시민들과 민주노동당 당원, 농민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간절한 기원을 시작했다. 찬바람에 손이 시리고 무릎이 에이는 날씨다. 진주시 교육청에서 3보1배를 시작한 100여명의 얼굴은 붉게 상기되어 있었고, 이마에 땀방울이 맺혀 있었다. 인도로 성큼성큼 세걸..
대한민국에 농민은 없다.
대한민국에 농민은 없다.
2008.12.24저 떡두꺼비같은 검사나리의 손가락 세개. 강기갑 의원을 기어코 제껴버리고 말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 저 손가락을 똑 분질러부러야... 강기갑의원 지키기 2차 촛불문화제가 12월 28일 사천에서 다시 열린답니다.
"탐관오리 판 치고 정치 썩으면 농민들이 일어난다"
"탐관오리 판 치고 정치 썩으면 농민들이 일어난다"
2008.10.28[인터뷰]직불금 농성중인 최형권 민노당 최고위원 정인미 기자 / naiad--@hanmail.net 본격적인 수확의 계절에 접어들었지만 농민들은 수확의 기쁨이 아닌 박탈감과 분노로 속이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다. 이달 초부터 시작된 '쌀 소득보전 직불금' 불법 수령 의혹 때문이다. 매년 허리가 휘도록 농사를 짓고 있지만 쌓이는 것은 빚뿐이다. 그래도 자식 같은 땅을 버릴 수 없어 굳은 허리를 두드려가며 힘들게 버티고 있다. 농업 개방 확대로 인해 적자를 보고 있는 농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보상금을 지불해주는 '직불금'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가짜 농민'에게 이마저 도둑맞았다. 도둑맞은 진짜 농민들의 직불금을 찾아 돌려주자는 국민 여론이 들끓자 여야는 서둘러 국정조사권 발동에는 합의했다. 그러나 증인 ..
전라북도 도 직불제 법제화의 의미와 전망
전라북도 도 직불제 법제화의 의미와 전망
2008.10.18쌀직불금 부당 수령 문제로 온 나라가 떠들썩한 지금 전북에서는 직불제와 관련한 중요한 조례가 제정되었다. 지난 10월 16일 전북도의회에서 가결한 '전라북도 농업인 소득안정을 위한 농업소득보전 지원조례'가 그것이다. 속칭 '도 직불금 조례'라 일컬어지는 이 조례는 그동안 도지사의 재량에 의해 지급여부가 결정되던 도 직불금을 법제화하여 제도적으로 안착시킨 것이다. 또한 밭 직불제 시행을 요구해온 농민들의 의사를 반영하여 논뿐만이 아니라 밭작물에 대한 직불금도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이 조례가 제정되기까지는 순탄지 않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전북의 경우 정부 직불금과는 별도의 도와 시군 지자체 직불금이 지급되고 있다. 이 직불금을 쟁취하기 위해 전북의 농민들은 벼 야적시위, 천막농성 등 숱한 싸움을 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