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의 소리
한미 유기가공식품 동등성 협약의 위험
한미 유기가공식품 동등성 협약의 위험
2014.04.18[사설]한미 유기가공식품 동등성 협약의 위험 http://www.vop.co.kr/A00000745308.html ‘동등성 협약’은 양국에서 운영하는 제도가 서로 동일한 수준이라고 인정되는 경우 국가 간 협약을 통해 인증내용을 상호 인정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상대국에서 인증한 제품에 대해 자국 시장에서도 인증표를 부착하여 유통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4월 초 한미 유기가공식품 동등성 협약이 시작되어 그 배경과 내용 등에 농민과 농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 협상이 타결될 경우 미국산 유기가공식품은 별도의 국내 인증절차를 밟지 않고 곧바로 수입이 가능하게 된다. 한미 양국은 조속한 타결을 목표로 협상을 시작하였다. 미국은 한국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참여하는 선결조건으로 쌀과 쇠고기의 ..
[알기쉬운 한미FTA] 쌀.쇠고기, 한미FTA와 관계없다?
[알기쉬운 한미FTA] 쌀.쇠고기, 한미FTA와 관계없다?
2011.11.14지난 2006년 협상 시작부터 현재까지 정부는 쌀 개방은 한미FTA협정문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쇠고기도 한미FTA와 별개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움직임과, 미국 측의 전략을 뜯어보면 한미FTA 협상 시작 전 미국 측이 4대 선결조건을 요구한 것처럼 쌀과 쇠고기는 2대 후속조건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쌀, 쇠고기 뿐만 아니라 한미FTA협정이 발효되면 90년대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으로 근간이 흔들리기 시작한 우리 농축산업은 괴멸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민중의소리'는 다른 이슈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한 한미FTA 농업 분야를의 진실을 독자들이 쉽게 검증해 볼 수 있도록 '알기쉬운 한미FTA' 인포그래픽 농업편을 마련했다. '알기쉬운 한미FTA' 농업편 역시..
[알기쉬운 한미FTA] ISD, 정부 주장 검증해 보니...
[알기쉬운 한미FTA] ISD, 정부 주장 검증해 보니...
2011.11.09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한미FTA 비준동의안 강행처리 시점을 저울질 하고 있는 가운데 한미FTA협정의 최대 독소조항으로 꼽히는 투자자 국가중재제도(ISD)를 놓고 정부와 야권, 반대단체들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민중의소리'는 ISD가 글로벌 스탠다드이며, 공공정책은 제소 대상이 아니라는 정부의 주장의 진실을 독자들이 쉽게 검증해 볼 수 있도록 '알기쉬운 한미FTA' 인포그래픽 ISD편을 마련했다. 알기쉬운 한미FTA'는 반대단체의 주장만이 아닌 한미FTA협정문 본문.부속서와 정부 문서, 미국의 한미FTA이행법안에 나온 내용을 토대로 작성됐다.
민중의 소리에 실린 전농 사무총장 이야기
민중의 소리에 실린 전농 사무총장 이야기
2011.10.03전농 총장님이 민중의 소리 만민보의 309번째 주인공이 되었다. 전남 장흥이 고향인 기사 제목 그대로의 '천상 농사꾼'. 천상의 농사꾼이 아닌 천상 농사꾼이다. 농사꾼 말고는 갈 데가 없는.. ㅎㅎ 내가 받들어모시고 있는 직속 상관, 나는 총장 밑이 처장이다. 이 냥반의 평소 성품과 지론을 별반 왜곡 없이 기사에 잘 담아내었다. 단 하나, 아직 장가 안간 총각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안타깝다. 가장 중요한 건데.. 둘리띠, 아기공룡. 마음은 아직 팔팔한 이팔청춘이다. 여성들은 몰라, 이 냥반이 얼마나 진국인지.. 땡 잡는거인디.. 것도 38 광땡으로다가. 여의도 천막농성장에서 만난 위두환 전농 사무총장의 첫 마디는 쓴 소리였다. “민중의소리 만민보 보면 진짜 밑에서 고생하시는 사람들이 현장에 많은데..
"24톤 통일쌀 나락만 보면 가슴이 무너집니다"
"24톤 통일쌀 나락만 보면 가슴이 무너집니다"
2010.03.03[6.15 10주년 릴레이 인터뷰②] 위두환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장명구 기자 jmg@vop.co.kr 올해는 지난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북 국방위원장이 만나 분단 이후 첫 번째 남북정상회담을 진행하고 ‘통일의 이정표’라 불리는 6.15남북공동선언을 발표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안타깝게도 10년 전 그날부터 화해와 협력의 길을 걸어 온 남북관계가 최근 들어 꽁꽁 얼어붙어 아직까지 ‘봄’을 맞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는 6.15공동선언 발표 10주년을 맞이하면서 ‘봄’을 열어내기 위해 애쓰고 있는 민간 통일운동 대표들의 고민과 다짐을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11회에 걸쳐 들어봅니다. “농민들이 경작한 통일쌀 나락이 전농 사무실 앞에도 24톤 정도 쌓여 있어요. 좋은 나락을 북..
"고생하는 농민들 생각하면 뭐든지 해야죠"
"고생하는 농민들 생각하면 뭐든지 해야죠"
2010.02.12[인터뷰] 이광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김경환 기자 kkh@vop.co.kr "허허허…. 아직 모르지요. 결혼기념일에 일정이 없으면 내려가서 같이 식사라도 해야 할 텐데. 일정이 주어지면…." 오는 2월23일이 결혼기념일인데, 가족과 떨어져서 보낼것 같다고 했더니 쑥쓰러운듯 웃어버린다. 수십년 동안 농민운동하느라 불만도 많을 법한데 남편에게 한결같은 믿음을 주는 아내에 대한 마음만은 애틋해보였다. 같은 성당에서 만나 결혼해 40년 가까이 살아온 아내더러 '친구'라고 했다. "아내도 같은 신앙인이에요. 여지껏 해왔던 과정을 지켜보고 같이 살아가면서 '당신 하나는 희생되더라도 농민을 위한 길이라면 해야 할 길'이라는 얘기를 해주는데 굉장히 고맙더라구요. 신앙 정신으로 버텨주는 안식구가 고맙죠. 정말 고맙고 ..
'한미FTA 저지, 농업선진화분쇄, 이명박정권심판 전국농민대회'
'한미FTA 저지, 농업선진화분쇄, 이명박정권심판 전국농민대회'
2009.06.29전농, "현 정권은 신자유주의 농업정책의 완결판" 신용철 기자 visung@mal.co.kr 전국농민회총연맹 회원과 대학생 농활대 5천 여명(경찰측 추산 3천 5백여명)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한미FTA 저지, 농업선진화분쇄, 이명박정권심판 전국농민대회'를 열고 "현 정권이 농업을 말살하며 1%의 가진 자들만을 위한 정책을 펴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회원과 대학생 농활대 5천 여명(경찰측 추산 3천 5백여명)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한미FTA 저지, 농업선진화분쇄, 이명박정권심판 전국농민대회'를 열고 "현 정권이 농업을 말살하며 1%의 가진 자들만을 위한 정책을 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날 대회에서 "이명박 정권이..
다시 한 번 권력의 시녀임을 보여준 검찰
다시 한 번 권력의 시녀임을 보여준 검찰
2009.01.22검찰은 용산 대형 참사에 대해 화염병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발표하고, 망루안 철거민 6명이 공동책임이 있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경찰에 형사상 책임을 묻기 어렵다며 면죄부를 줬다. 이로써 검찰은 기를 쓰고 사건을 은폐하는 정권의 시녀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줬다. 검찰이 비참하게 죽어간 용산 철거민들을 다시 한 번 확인 사살한 것과 다름없다.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저항한 철거민들은 살인진압으로 한번, 유족 동의도 없는 부검으로 한번, '공동책임'이라며 또 한번 세번 죽어간 것이다. 억장이 무너질 노릇이다. 용산 대형 참사 사건 발생 직후 이명박 대통령은 신속한 수사를 당부했다. 이에 따라 검찰 조사단이 긴급하게 구성되고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함이라며 신원 확인도 되지 않은 고인의 시신을..
숭례문 화재로 시작..MB와 '불'의 악연 어디까지
숭례문 화재로 시작..MB와 '불'의 악연 어디까지
2009.01.21이명박 재임1년, 대형 화재사건 잇달아 권나경 기자 / gwon4726@hanmail.net 개각이 단행된지 하루만인 20일, 용산 철거민 농성장에서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6명이나 발생하자 ‘이명박 대통령과 불의 악연’이 또 다시 회자되고 있다. 대통령 취임식을 앞둔 지난해 2월 10일, 국보 1호인 숭례문이 화재로 소실되고, 같은 달 21일에 광화문 정부 중앙 청사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당시 인터넷에선 이같은 주장을 담은 '봉황(주작)의 저주'라는 글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이 대통령 상징인 봉황 무늬를 없애려 해 불을 다스리는 (봉황의 형상을 한)주작이 ‘진노’해 불이 났다”는 내용이었다. 앞서 봉황 무늬 제거 이야기가 나오고 얼마 되지 않은 1월 7일에 경기 이천시 냉동창고에서 화재가..
'강달프'가 살아 돌아왔다..의원직 유지
'강달프'가 살아 돌아왔다..의원직 유지
2008.12.31진주지원 101호, 초조하게 판결 기다린 사람들 구자환 기자 / hanhit@vop.co.kr 4일 동안 계속된 간절한 바람이 2008년 마지막 날 이루어졌다. 지난 28일부터 사천과 진주에서는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의 법원 선고판결을 앞두고 100여명이 3보1배를 진행하며 무죄판결을 소원해왔다. 3보1배 사진 더 보기 ⓒ 민중의소리 구자환 기자 31일 오후 2시,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에서 강기갑 의원의 선거법위반 선고판결이 예정된 시간이었다. 이날도 사천시민들과 민주노동당 당원, 농민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간절한 기원을 시작했다. 찬바람에 손이 시리고 무릎이 에이는 날씨다. 진주시 교육청에서 3보1배를 시작한 100여명의 얼굴은 붉게 상기되어 있었고, 이마에 땀방울이 맺혀 있었다. 인도로 성큼성큼 세걸..
"이명박.한나라당 독재에 농민항쟁으로 맞설 것"
"이명박.한나라당 독재에 농민항쟁으로 맞설 것"
2008.12.21성난 농민들, 계란과 고무신 한나라당사에 던져 김태환 기자 / docu6mm@vop.co.kr 21일 경찰이 한나라당에 바리케이트를 치고 그물망까지 설치했다. 한나라당에는 "손 내밀면 닿는 곳에 있겠습니다"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이 걸려있다. 사진 더 보기 ⓒ 민중의소리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나라당사는 전경버스로 둘러싸여 있다. 한발 더 나아가 경찰은 바리케이트를 설치하고 접근을 차단하더니 이내 전경버스 위로 그물망까지 설치했다. 그물망 뒤로 한나라당사 건물에는 “손 내밀면 닿는 곳에 있겠습니다”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이 걸려있다. 전구에서 모인 농민대표자들은 21일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었다. 사진 더 보기 ⓒ 민중의소리 21일 오후 전국에서 모인 150여명의 농민 대표자들이 “한나..
한나라당 사무장, 강기갑 재판 증인에 '협박'
한나라당 사무장, 강기갑 재판 증인에 '협박'
2008.12.17이방호 측 사무장, "위증죄로 구속시키겠다" 홍민철 기자 / plusjr0512@daum.net 한나라당 이방호 전 사무총장의 측근이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의 선거법 위반관련 재판에 출석한 증인에게 찾아가 '버스에 타지 않았다는 선관위 직원의 말이 있으니 위증죄로 구속시키겠다', '나중에 후회 하지 말아라'라고 협박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박모(경남사천, 61) 씨는 지난 10일 강기갑 대표 선거법 위반 관련 5차 공판에 출석해 지난 3월 8일 민주노당 경남도당 당원대회 당시 증편 운행됐던 버스에 "버스요금을 내고 탑승 했으며 당시 인솔 책임자가 돈을 걷는 모습을 본적이 있다"고 증언한 바 있다. 버스 무료 운행이라는 ‘편의제공’이 재판의 핵심 쟁점 중 하나로 떠오른 상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