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추풍령 큰재
7차 : 추풍령-큰재, 백두대간 지루박 구간
7차 : 추풍령-큰재, 백두대간 지루박 구간
2015.03.14영동에서 닭을 많이 키우는 수호 형이 부탁한 청미가 준비되었다는 연락이 왔다. 청미는 덜 익은 푸른 나락이 도정 과정에서 색체선별기에 의해 걸러진 것이다. 일종의 싸레기라 할 수 있겠는데 좀 다르다. 보조 닭 모이로 쓰려나 보다. 좌우튼 잘 되얐다. 떡 본 김에 제사 지내더라고 청미 2톤가량을 싣고 영동으로 달려간다. 노래가 절로 나온다. 팔팔에 곰배팔 구구 닭 모시.. 3월 12일, 수호 형 댁에서 자고 이른 아침 추풍령으로.. 추풍령에 관한 이러저러한 얘기를 듣는다. 수호 형은 돌아가고 금세 금산에 올랐다. 꽃샘바람이 매섭게 몰아친다. 추풍령면 소재지를 내려다본다. 추풍령면은 옛 황금면을 91년도 개명해서 오늘에 이른다. 과거 번성했던 추풍령을 그려본다. 그 옛날 일본과 조선을 왕래하는 사신이 추풍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