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호리기
사진기가 돌아왔습니다.
사진기가 돌아왔습니다.
2008.09.13사진기는 절대 함부로 떨어뜨려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비싼 대가를 치르면서 알았습니다. 열흘이 넘게 걸려서 수리를 마치고 다시 돌아왔는데 어지간한 중고 사진기 가격만큼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잡아보니 왜 이렇게 무거운 건지.. 겁나게 무겁게 느껴집니다. 아침나절에 집 주위를 한 바퀴 돌아봤습니다.
새호리기
새호리기
2008.08.17'새호리기'인지 '새홀리기'인지 이름이 섞여 쓰이는 녀석이다. 작은 새를 잡아먹는 맹금류임을 감안하면 '후려 잡는다'는 의미가 연상되는 '새호리기'가 더 어울린다 생각된다. 지난봄 부안면 간척지에서 처음 본 후 한동안 만나지 못하다가 얼마 전 중앙 저주지에서 물새들을 찍고 있던 중 머리 위에서 맴도는 녀석을 볼 수 있었다. 그저 '황조롱이'려니 했는데 집에 와 확인하니 이 녀석이다. 더 좋은 모습으로 만날 날이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