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와 문수사 단풍
고창의 단풍명소, 문수사와 선운사를 가다.
고창의 단풍명소, 문수사와 선운사를 가다.
2014.11.13어느덧 가을이 저물어간다. 저물어가는 가을의 끝을 잡고 올해는 마지막이다 싶은 단풍구경에 나섰다. 새벽녘 비가 내리고 먹구름 사이로 햇살이 내리는가 하면 간간이 빗방울도 뿌린다. 휘몰아치는 바람에 그야말로 추풍낙엽의 장관이 펼쳐지기도 하는 전형적인 늦가을, 고창의 단풍명소 문수사와 선운사를 찾았다. 인근에 내장산도 있으나 넘쳐나는 인파에 고즈넉한 맛이 없는지라 단풍철에는 발걸음을 해본 일이 없다. 먼저 문수사 단풍을 감상해보시라. 단풍이 아직은 싱싱하다. 단풍나무, 고로쇠나무 등 노거수가 많아 문수사 일대 숲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입산이 통제되어 있다. 문수사는 고책창연한 절이기는 하나 2008년 화재 이후 공사판이 벌어져 있어 어수선하기 짝이 없고 단풍도 딱 절 입구까지만 볼만하다. 해서 산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