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물닭
연방죽에 쇠물닭이 산다.
연방죽에 쇠물닭이 산다.
2009.07.03연방죽에 꽃이 피고 있다. 길을 가다 연꽃이 핀 방죽이 있거든 잘 들여다보시라. 십중팔구 쇠물닭이 있다. 운이 좋으면 새끼들도 볼 수 있다. 쇠물닭이 연잎 위를 걸어다니고 있다. 물갈퀴가 없는 커다란 발이 연잎을 밟고 걸어다니기 좋게 생겼다. 그래서인지 헤엄치는 속도는 되게 느리다. 방죽 가에 나와 있던 녀석 나를 보고는 열심히 방죽 안으로 도망치는데 마음만 급하지 속도가 나지 않는다. 쇠물닭은 잠수도 하지 못하는 모양이다. 한번도 보지 못했다. 늘 재빠르고 잠수 잘하는 논병아리와는 대조적이다. 야들은 아직 번식 전인 모양이다. 서로 떨어져 있다가도 이따금 만나 사랑을 확인하는 모습이다. 근처에 있는 다른 방죽, 여기는 연꽃이 피어 있고 쇠물닭도 이미 새끼를 거느리고 있다. 사람이 나타나자 어미는 어디론..
쇠물닭
쇠물닭
2008.06.29몽땅 날아갔다. 내 블로그에 담겨 있던 모든 것들이 몽땅 날아가버렸다. 새도 날아가고 꽃도 날아가고... 한창 모내기 준비하던 때 담아놓았던 쇠물닭 사진이 있어 새로 담아본다. 저수지 여수로에서 늘 보이던 이 녀석은 큰 비가 한번 온 후로 통 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보금자리가 떠내려가면서 떠난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