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는 쌀 시장 개방에 대해 연구도 하지 않으면서 함부로 펜을 놀리지 말라!
조선일보는 쌀 시장 개방에 대해 연구도 하지 않으면서 함부로 펜을 놀리지 말라!
2014.03.12농식품부 장관 이동필이 쌀시장 전면개방에 대한 정부 입장을 6월까지 결정하고 9월 WTO에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정부가 쌀 전면개방 입장을 공식화한 것이다.식량은 곧 주권이다. 쌀시장 전면개방은 나라의 주권을 팔아먹는 매국행위이다. 박근혜 정부의 매국 행위에 조선일보가 팔을 걷어붙이고 동조하고 나섰다. 사대매국언론으로서의 본성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이에 갑오 동학농민군의 적통을 계승하고 있는 전농이 논평을 발표하였다. [논평] 조선일보는 쌀 시장 개방에 대해 연구도 하지 않으면서 함부로 펜을 놀리지 말라! 조선일보는 3월 11일자 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쌀 시장 개방에 찬성하는 주장을 실었다. 그러나 이는 기본적 사실관계도 조사하지 않은 조잡한 사설에 불과하며, 국민의 주식인 쌀을 포기하는..
박근혜 정부의 농정본색, 쌀시장 전면개방이라니..
박근혜 정부의 농정본색, 쌀시장 전면개방이라니..
2014.03.05[사설] 쌀시장 전면개방은 안된다. 민중의소리 최종업데이트 2014-03-05 07:36:05 한국 농정의 최고당국자인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3일 “쌀의 의무수입량을 더 이상 늘리지 않기 위해서는 관세화 개방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쌀 시장을 완전히 열겠다는 것이다. 장관은 이를 6월까지 정부의 공식입장으로 결정하겠다고 한다. 박근혜 정부는 쌀의 관세화 개방을 강력히 추진하면서도 겉으로는 이를 부인해왔다. 장관의 발언은 이제 더 이상 숨기지 않고 쌀시장 전면개방을 추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 정부는 쌀시장을 부분적으로 개방한 '관세화 유예' 조치를 한국이 누려온 특혜라고 규정한다. 이 특혜를 연장하기 위해서는 의무수입량을 늘리는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그럴 바에는 시장을 완전히 열..
AI와 주식회사 하림
AI와 주식회사 하림
2014.02.27민중의 소리에 올 1월 AI가 처음 발생한 고창의 종오리 농가가 다름 아닌 하림의 직영농장임을 지적하는 사설이 실렸다. 사설은 하림 직영농장을 종오리 농가라고 말하는 것은 백화점을 구멍가게라 하는 것과 다름 없음을 지적하고 하림과 농식품부, 언론이 유착하여 AI 사태의 본질을 심각하게 호도하는 문제를 밝히고 있다. 이 사설이 나간 이후 하림에서 민중의 소리 편집국으로 항의전화가 왔다고 한다."하림은 오리고기를 취급하지 않으며 직영농장같은 것도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농장 주변 농민들은 한결같이 하림농장이라 한다. 사실관계를 확인하니 하림이 오리고기를 취급하던 '주원 산오리'를 인수하였고, 공식 상표는 아직도 주원 산오리라는 것이다. 때문에 정확히 말하자면 하림 그룹 산하 오리고기 계열사 주원 산오리의 ..
김선동 의원은 무죄다.
김선동 의원은 무죄다.
2014.01.28김선동 의원은 무죄다. 1월 27일, 통합진보당 김선동 의원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당선무효형이 선고되었다. 김선동 의원은 재보궐 선거로 18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래 노동자, 농민 등 고통받는 서민을 위한 진심어린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김선동 의원은 한미 FTA 국회비준안 날치기 처리에 항의하여 국회에서 최루탄을 터뜨렸다. 같은 날 서울 시민들은 김선동 의원의 최루탄 항의에 호응하여 ‘명박퇴진! 비준무효!’를 외치며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궁지에 몰린 이명박과 새누리당, 조중동 등 보수언론은 김선동 의원을 폭도로 만들기 위한 대대적인 마녀사냥에 나섰다. 그러나 김선동 의원은 19대 총선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당당히 재선되었다. 이는 대다수 유권자들과 수많은 국민들이 김선동 의원의 최루탄 항거를 불..
동림 저수지 가창오리와 AI
동림 저수지 가창오리와 AI
2014.01.22집에 잠시 들러 저수지를 바라다보았다. 가창오리 개체수가 절반가량 줄어들어 있다. 하지만 이는 특이한 현상으로 보기 어렵다. 가창오리의 행동을 예측하기란 매우 어렵다.가창오리를 추적하여 10년 이상 군무 사진을 찍어온 노련한 사람들도 녀석들이 어느 방향으로 날아갈지 예측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어느날 갑자기 개체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기도 하고 순식간에 줄어들기도 하는 것은 예사이다. '가창오리 1천마리 떼죽음'이라는 오보를 불러온 정보제공자가 농식품부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하지만 실제 폐사한 가창오리 개체수는 20여마리에 불과하고 나머지 큰고니,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등을 모두 합하여 총 90여마리 폐사체가 수거되었다 한다.헬기까지 띄워놓고 가창오리떼를 몰아대며 수거한 것이 그렇다. 20여만마리 ..
동림저수지 가창오리는 떼죽음 당하지 않았다.
동림저수지 가창오리는 떼죽음 당하지 않았다.
2014.01.20동림저수지 가창오리 떼가 AI 발병의 근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딱 그 참에 맞춰 가창오리 떼죽음 소식이 온갖 언론을 도배질하고 있다. 거의 모든 언론들이 '동림저수지 가창오리 1천여 마리 집단폐사' 소식을 앞다퉈 싣고 그 원인에 대해 갑론을박하고 있다. 갑론을박이라 하나 사실상 AI에 의한 떼죽음을 기정사실로 몰아가는 가운데 가창오리는 이미 AI 발병의 주범으로 낙인찍히고 말았다. 그런데 어느 언론도 집단 폐사한 1천여 마리 가창오리의 주검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 기껏해야 조각배 두척 띄워 죽은 오리들을 건져내는 영상이 전부다. 뿐만 아니라 가창오리의 떼죽음이 신고에 의해 발견되었는지 검역 당국의 조사 과정에서 발견되었는지조차 불분명하다. 최초의 언론보도와 이들이 취득한 정보가 누구에 의해 제공된 것인지..
농민들의 투쟁은 결코 멈추지 않고 전진한다.
농민들의 투쟁은 결코 멈추지 않고 전진한다.
2014.01.01농민들의 투쟁은 결코 멈추지 않고 전진한다. - 쌀 목표가격 188,000원 인상법안 본회의 가결을 규탄한다 - 올 한해 농업계를 뜨겁게 달군 쌀 목표가격 23만원 쟁취 투쟁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농민들의 요구는 생산비가 보장되는 목표가격 23만원이었다.정부는 철저히 외면하였고 새누리당은 청와대의 명령에 충실히 복종하였다.민주당은 일면 농민의 요구를 수용하고 정부에 맞서 싸웠으나 끝내 자신의 당론조차 관철하지 못하고 정부여당에 굴복하고 말았다.통합진보당만이 마지막까지 농민들과 함께 하였으나 거악을 제압하기에는 힘이 부족하였다. 그 결과는 목표가격 188,000원 인상으로 귀결되었다. 이는 생산비 보장이라는 농민 요구의 근본 취지와는 동떨어진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야합의 산물이다.쌀 목표가격 제도를 생산비..
철도 노동자들의 파업투쟁에 뜨거운 연대를 보낸다.
철도 노동자들의 파업투쟁에 뜨거운 연대를 보낸다.
2013.12.27노동자 농민이 승리하는 길은반(反)박근혜 연대투쟁에 있다! - 철도 노동자들의 파업투쟁에 뜨거운 연대를 보낸다 - 박근혜 정권이 민주노총을 침탈했다.후보 시절에는 전태일 열사의 동상에 꽃을 바치겠다고 안달하더니, 대통령이 되어서는 민주노총에 난입하여 노동자들의 심장을 군화발로 짓밟았다.철도파업은 매우 합법적이고 평화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도파업에 대한 국가공권력의 물불 가리지 않는 폭압이 자행되고 있다. 헌법이 보장하는 합법적 파업을 와해시키기 위해 동원된 국가공권력은 그 자체가 불법이다. 비닐 한 장에 의지한 농민들의 국회 앞 노숙농성이 해가 다가도록 이어지고 있다. 농민들은 지난 8년간 한 번도 오르지 않은 쌀 목표가격 인상을 놓고 생존과 자존을 건 투쟁을 진행 중이다.그러나 정부..
쌀값은 흥정의 대상이 아니다. 국회는 야합말라!
쌀값은 흥정의 대상이 아니다. 국회는 야합말라!
2013.12.27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쌀 목표 가격'으로 뉴스를 검색한다. “농해수위, 정부안-야당안 절충안 마련”(연합뉴스) “18만 원대에서 절충하는 최종 협상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져”(YTN) 따위가 검색된다. 이런 니미럴 놈들 보소. 노숙농성 30일 차, "부정선거로 당선된 박근혜 정권에게 빼앗긴 민주주의와 쌀을 되찾아오겠다"는 결의로 시작한 국회 앞 노숙농성이 어느새 한 달이 되었다. 국회가 막바지로 가고 예산안 처리 시한이 다가오면서 그간 파행을 거듭하던 농해수위가 바빠졌다. 농민들은 지난 23일 농해수위 전체회의에 대응하여 대표자대회를 열고 1박 2일 의원회관 점거농성을 결행한 바 있다. 농해수위는 여야의 대표와 농식품부 차관이 참석하는 6인 협의회를 구성하여 합의안 마련을 시도했지만 불발되었다. 어제는..
분노한 농심은 청와대로 향한다.
분노한 농심은 청와대로 향한다.
2013.12.20분노한 농심은 청와대로 향한다. - 12.19 전국 농민 행동의 날 투쟁 결의문 - 오늘 전국의 농민들이 분노의 나락을 트럭에 싣고 청와대를 향한 힘찬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전국 각지 농민들의 분노가 청와대로 향하고 있다. 쌀 생산비 보장, 목표 가격 23만 원 쟁취를 위한 농민들의 투쟁은 농민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요구이며 일평생을 피눈물로 감내해온 농민 자존에 대한 요구이다. 하지만 정부는 농민들의 외침을 철저히 외면하고 4천 원이니, 9천 원이니 하는 잔돈푼으로 농민의 운명을 저울질하며 우롱하고 있다. 이 뿐인가? 박근혜 정권은 FTA, TPP 등 온갖 통상협상을 밀어붙이는 가운데 쌀시장의 완전한 개방을 공공연히 추진하고 있다. TPP 참여는 쌀과 쇠고기 시장의 완전한 개방을 전제로 하는 것이며, ..
여러분의 밥상은 안녕하십니까?
여러분의 밥상은 안녕하십니까?
2013.12.1912월 19일, 쌀과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시작한 국회 앞 노숙농성 22일차. 불법선거로 부정당선된 불법부정 대통령 박근혜는 여전히 농민을 외면하고 있다. "농업을 직접 챙기겠다"던 약속은 간데 없고 "FTA는 숙명"이라 뇌까리며 농업과 농민의 운명을 내팽개쳐버렸다. 전국적으로 '안녕들 하십니까?'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지난 17일 대학생 실천단이 농성장을 방문하였다. 전농 위두환 사무총장이 우리 농민들이 무엇을 가지고 왜 싸우고 있는지, 우리 농민들이 대학생들의 반값등록금 투쟁을 얼마나 지지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서 길거리강연으로 알리고 있다. 산업은행 앞에서 집회를 마친 철도노동자들의 행진을 앞두고 경찰들이 차벽을 치고 있다. 여의도는 늘 경찰들로 북적인다. 노동자들의 행진대오가 농성장 앞에 도달하..
WTO 발리 각료회의와 박근혜 정부의 통상정책
WTO 발리 각료회의와 박근혜 정부의 통상정책
2013.12.17WTO가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을 대체할 새로운 규범을 만들어내기 위해 시애틀, 칸쿤, 홍콩 등지에서 각료회의를 거치는 동안 전 세계 민중들은 격렬히 저항하였다. 이에 더해 회원국들 간의 첨예한 이해관계의 충돌로 WTO(DDA 협상)는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난파선이 되어 장기 표류해왔다. 이 투쟁의 와중에서 한국 농민들은 이경해 열사를 반세계화 투쟁의 재단에 바쳤으며, 홍콩에서의 빛나는 투쟁을 역사에 기록하였다. WTO가 이렇듯 전 세계 민중들의 격렬한 저항에 직면한 것은 ‘예외 없는 상품화’ 속에 내재된 철저한 반민중성에서 기인한다 하겠다. 난파선이 된 WTO는 생명이 다 한 것으로 보였다. 2013년 12월, 발리에서 WTO 각료회의가 열리고 ‘발리 패키지’라는 무슨 신혼여행 상품 같은 이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