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새로나기 특별위원회 보고서에 대하여
통합진보당 새로나기 특별위원회 보고서에 대하여
2012.06.22■ 국민을 참칭한 강령훼손과 노선수정을 중단하고 새로나기 보고서를 폐기하라! ■ - 통합진보당 새로나기 특별위원회 보고서에 대하여 - 통합진보당 새로나기 특별위원회는 지난 18일 ‘새로나기 방향과 과제’라는 제목의 당 쇄신과제를 언론에 발표하였다. 보고서는 “토론하기 위한 첫걸음”, “더 많은 토론과 제안, 생산적 논쟁을 위한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말과는 달리 그 첫걸음부터 잘못된 길로 접어들고 말았다. 보고서는 “국민의 질문에 답해야 한다”면서 “북한 인권은 매우 심각한 상황”, “세습문제는 당연히 비판”, “한미동맹의 재조명”, “재벌해체론 재검토” 등의 선정적 문구를 동원하였고, 조중동 등 수구보수 언론들은 일제히 반기고 있다. 이는 언론을 통해 자신들의 의견을 기정사실화시키..
[인터뷰]이광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 국민의 눈높이가 언제 민중을 위해,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작용했나.
[인터뷰]이광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 국민의 눈높이가 언제 민중을 위해,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작용했나.
2012.06.20“중요한 것은 국민 눈높이 아니라 땀흘려 일하는 사람의 눈높이”[인터뷰]이광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고희철 기자 khc@vop.co.kr입력 2012-06-19 19:51:07 l 수정 2012-06-20 00:15:36 ⓒ김철수 기자이광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이광석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의장과의 인터뷰는 애초 약속이 잡힌 지 열흘이 지나 이뤄졌다. 그만큼 요즘 ‘당 문제’를 이야기하는 일이 쉽지 않다. 특히 오는 29일까지 치러지는 통합진보당 지도부 선거에 전농 출신인 강기갑, 강병기 후보가 나란히 입후보하면서 부담은 더욱 커졌다고 할 수 있다. 19일 만난 이광석 의장은 종북 논란부터 당 쇄신의 방향에 대해 비교적 뚜렷하고 일관된 입장을 밝혔다. 다만 당직 선거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 의장은 ..
2012년 전농 대의원대회 결의문
2012년 전농 대의원대회 결의문
2012.02.28한미 FTA 폐기와 한중 FTA 저지,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쟁취 투쟁의 기치를 높이 들고 2012년을 민중승리, 진보집권의 원년으로 맞이하자! 대통령 이명박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는 ‘경제도약’, 이는 살림살이 개선에 대한 소박한 희망이었다. 하지만 이명박 집권 5년 우리 국민들에게 차례진 것은 무엇인가? 소수 재벌과 사대매국노들이 온 사회의 부를 독식하는 가운데 99% 국민들의 삶은 무참히 짓밟히고 있다. 건국 이래 지난 60여 년간 한국 사회를 장악해온 부패 무능한 정치집단, 경제 관료들에게 거는 기대는 헛되고 헛될뿐더러 나라를 말아먹는 길이라는 것을 우리는 너무도 쓰라리게 경험하고 있다. 이제 온 국민의 희망과 염원은 부패무능한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 심판과 참신하고 새로운 권력 창출, 새로운 체제..
민중의 소리에 실린 전농 사무총장 이야기
민중의 소리에 실린 전농 사무총장 이야기
2011.10.03전농 총장님이 민중의 소리 만민보의 309번째 주인공이 되었다. 전남 장흥이 고향인 기사 제목 그대로의 '천상 농사꾼'. 천상의 농사꾼이 아닌 천상 농사꾼이다. 농사꾼 말고는 갈 데가 없는.. ㅎㅎ 내가 받들어모시고 있는 직속 상관, 나는 총장 밑이 처장이다. 이 냥반의 평소 성품과 지론을 별반 왜곡 없이 기사에 잘 담아내었다. 단 하나, 아직 장가 안간 총각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안타깝다. 가장 중요한 건데.. 둘리띠, 아기공룡. 마음은 아직 팔팔한 이팔청춘이다. 여성들은 몰라, 이 냥반이 얼마나 진국인지.. 땡 잡는거인디.. 것도 38 광땡으로다가. 여의도 천막농성장에서 만난 위두환 전농 사무총장의 첫 마디는 쓴 소리였다. “민중의소리 만민보 보면 진짜 밑에서 고생하시는 사람들이 현장에 많은데..
5.31 합의 정신에 입각하여 진보대통합을 조속히 매듭짓자.
5.31 합의 정신에 입각하여 진보대통합을 조속히 매듭짓자.
2011.09.15지난 9월 4일 진보신당 당대회에서 진보대통합을 위한 5.31 합의문 등 각종 합의가 부결되고 난 이후 전농의 입장을 성명 형식으로 준비하였으나 발표하지 않았다. 5.31 합의 정신에 입각하여 진보대통합을 조속히 매듭짓자. 진보신당 당대회 결정 이후 진보대통합이 좌절되었다느니, 물 건너갔다느니 하는 의견과 보도들이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좌절된 것은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간의 당 대 당 통합일 뿐 그 이상 어긋난 것도 크게 변화한 것도 없다. 우리는 진보신당 당대회의 결정에 깊은 유감과 우려를 금할 수 없지만 이로 하여 실의에 빠지거나 더 이상 아무것도 해볼 것이 없는 것처럼 행동할 일도 아님을 분명히 한다. 오히려 5.31 합의문에 기초하여 이에 동의하는 많은 사람, 세력들과 함께 보다 폭넓은 진보대통합..
"고생하는 농민들 생각하면 뭐든지 해야죠"
"고생하는 농민들 생각하면 뭐든지 해야죠"
2010.02.12[인터뷰] 이광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김경환 기자 kkh@vop.co.kr "허허허…. 아직 모르지요. 결혼기념일에 일정이 없으면 내려가서 같이 식사라도 해야 할 텐데. 일정이 주어지면…." 오는 2월23일이 결혼기념일인데, 가족과 떨어져서 보낼것 같다고 했더니 쑥쓰러운듯 웃어버린다. 수십년 동안 농민운동하느라 불만도 많을 법한데 남편에게 한결같은 믿음을 주는 아내에 대한 마음만은 애틋해보였다. 같은 성당에서 만나 결혼해 40년 가까이 살아온 아내더러 '친구'라고 했다. "아내도 같은 신앙인이에요. 여지껏 해왔던 과정을 지켜보고 같이 살아가면서 '당신 하나는 희생되더라도 농민을 위한 길이라면 해야 할 길'이라는 얘기를 해주는데 굉장히 고맙더라구요. 신앙 정신으로 버텨주는 안식구가 고맙죠. 정말 고맙고 ..
농민이 쌀값 보장해달라는데 잡아가는 이명박 정권
농민이 쌀값 보장해달라는데 잡아가는 이명박 정권
2009.07.07농민이 쌀값 보장해달라는건 가장 기본적인 요구이자 권리이다. 그런데 그런 기자회견조차 방해하고 강제연행하는건 대체 무슨 경우인가? 정말 이명박이 치하에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연행자를 석방하라! 폭력경찰 자폭하라! -정당한 기자회견 폭력으로 짓밟는 불법폭력단체 경찰은 자폭하라! 오늘(7/7) 쌀 대란 해결 촉구 농민, 노동자 공동 기자회견을 서울 청운동 사무소 앞에서 준비하던 중 이명박의 하수인, 폭력경찰놈들에 의해 전농 전성도 사무총장, 송원규 정책부장이 불법 강제 연행되었습니다. 청와대에 전달할 항의서한을 들고 있고, 상징의식을 위한 쌀가마니를 꺼내려 한 것이 공무집행방해라며 연행하였습니다. 현재 종로경찰서로 이송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은 계속해서 올리겠습니다. 일단, 종..
2008 전국농민대회 - 내년에도 농사지으며 살고 싶다!
2008 전국농민대회 - 내년에도 농사지으며 살고 싶다!
2008.11.26[한미FTA 반대! 농축수산인 생존권 쟁취! 식량주권 실현!을 위한 전국대회]가 3만여 농민들이 모인 가운데 서울 여의도에서 열렸다.
故 전용철 농민열사 3주기입니다.
故 전용철 농민열사 3주기입니다.
2008.11.24그새 3년이 되었습니다. 그해 11월 15일 여의도 농민대회에서 쌀을 포기한 살농정권의 미친 개가 되어 날뛰던 전투경찰의 곤봉과 방패에 맞아 두명의 농민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농민들의 뺨에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겠다던 노무현이 쌀을 포기하고 농민을 때려 죽인 겁니다. 당시 농민들은 쌀 재협상 국회비준 저지를 걸고 대회를 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같은달 23일 비준안은 기어이 본회의를 통과하였고 열사는 이튿날 새벽 농민대회로부터 열흘만에 운명하였습니다. 충남 보령의 전용철 열사입니다. 그날이 오늘이고 그새 3년이 후딱 지나가버렸습니다. 그날 부음을 들은지 얼마 안되어 경찰들이 열사의 시신을 탈취하려 한다는 급보를 받고 서해안 고속도로 대천휴게소로 달려가 경찰들과 대치하던 일이 엊그제같습니다. 이튿날인 25일..
전농 깃발에 대한 생각
전농 깃발에 대한 생각
2008.11.17농민시화전이 열리던 날 시화전과 관련된 문화예술인들과 농민단체장들 그리고 불청객 하나가 함께 하는 술자리 한귀퉁이에 내가 앉아 있었다. 나는 당시 홍규형 그림을 싣고 올라간 운반책이었다. 그 자리에서 있었던 일을 이중기 시인이 농정신문에 기고하였다. '돌장승처럼 앉아있기만 하던 한 친구'는 나이고 '설을 풀어내고 있던 사내'는 내가 보기에 그 자리의 불청객이었다. 아래는 이중기 시인의 글 전문이다. 전농 깃발에 대한 생각 2008년 11월 17일 (월) 07:46:23 이중기 webmaster@ikpnews.net 경기도 수원. 농촌진흥청 잔디마당 천막 술자리. 그리고 11월 11일. 그날은 소위 농민의 날이었고 전농은 그날 지정된 천막자리에서 농산물을 판매하는 여느 단체와는 달리 판화와 그림, 시화(詩..
농민시화전
농민시화전
2008.11.12농업인의 날에 즈음한 전농의 기획으로 박홍규 화백과 이중기 시인이 만나 시화전을 열었다. 두분 다 농사짓는 농민들이다. 두분의 글과 그림에는 직접 농사짓는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감흥이 있다. 그림속의 인물이 내가 되고 시인의 이야기가 내 이야기가 되는 바로 농민들 자신의 글과 그림이다. 우리나라에 둘도 없는 화가와 시인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