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도리풀
이런 족도리풀
이런 족도리풀
2013.05.01고구마 잎파리하고 닮은 잎이 그늘을 드리우고 그 아래 검다고 느껴지는 족도리 닮은 곷이 피는 풀. 식물학자들과 들꽃을 좀 안다 하는 사람들은 꽃모양과 잎파리의 무늬 등등을 따져 이래저래 분류하기도 하지만 우리가 보기엔 그저 족도리풀일 따름이다.보통의 족도리풀은 이렇게 생겼고 이런 색의 꽃을 피운다. 그런데 좀 다른 녀석이 있으니 줄기도 꽃도 노랗다. 흔히 보기 어려우며 특정 지역에서만 보인다. 노랗게도 보이고 녹색으로도 보이고 자주색 점무늬가 많기도 하고 적기도 하지만 일반적인 족도리풀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그 차이로 하여 한때 손을 타 거의 절멸하다시피 했던 녀석들의 개체수가 다소 늘어났다. 그날 이녀석 인근에는 이런 녀석들이 벗 삼아 피어 있었다. 금붓꽃 각시붓꽃 참꽃마리 개별꽃 야는 뭔지 모르..
[고창의 자연] 황록선운족도리풀
[고창의 자연] 황록선운족도리풀
2011.04.152004년도의 일이니 꽤 지난 일이다. 선운산 어느 골짝에서 다른 곳에서는 보지 못한 색깔의 꽃을 보았다. 전국 각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체이긴 한데 색깔이 영판 달랐다. 통칭 족도리풀, 옛 여인의 머리 장식에 쓰인 족두리를 닮은 꽃모양에서 이름이 유래하였다. 잎 모양과 꽃의 형태에 따라 몇 가지로 분류하기는 하지만 검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짙은 밤색으로 꽃을 피우는 공통점을 지닌 녀석들이다. 그런데 선운산에서 발견한 이 녀석은 황록색 혹는 노란색 꽃을 피우고 있었다.‘하! 그 놈 참 이쁘다’ 생각하고 야생화 동호회 사이트에 공개하였다. 사이트 운영자를 비롯하여 몇몇 동호인들을 안내하고 식물학자들의 답사를 돕기도 하였다. 당시 그 골짝에는 풍성한 족도리풀 군락이 계곡을 뒤덮다시피 하고 있었고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