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 김정희
추사 선생 고택을 가다.
추사 선생 고택을 가다.
2014.01.30예산에 과히 자주 오는 편은 아니지만 올때마다 늘상 표지판만 보고 지나다녔다.언제 또 오랴 싶어 맘 먹고 짬을 냈다.1910년대 큰 불이 나 소실된 것을 70년대 다시 복원했다 한다. 그래서인가 이 집에 살다 간 옛 주인들의 손때 묻은 정감은 느낄 수 없었다. 사랑채와 안채, 추사 선생의 영정을 모신 영당이 있다. 집안 곳곳 기둥마다 주련이 걸려 있다. 추사 선생의 글씨와 싯구들일 것이다. 조선 선비들의 검소하고 소박한 생활상, 추사 선생의 호방함과 학문에 대한 치열한 정진을 엿볼 수 있다. 그 중 시선을 잡아끄는 싯구가 있었으니.. 솔바람에 풀어진 옷고름을 날리고 산 위에 뜬 달은 타는 거문고를 비춘다. 고택 옆 나지막한 언덕에 소박하기 짝이 없는 추사 선생의 묘소가 있다.묘소와 고택 사이에 자리한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