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어
홍어
2008.10.16본래 홍어를 먹지 못했습니다. 홍어 특유의 맛과 향 때문이었지요.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홍어가 먹을만하다는 감이 오기 시작했고 급기야 싱싱한 홍어의 비린내가 거북스럽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한 2년전의 이야기. 때를 같이하여 주 활동무대가 전주로 옮겨져 전주시내 홍어 잘하는 집 두세곳(탕이 좋은 집, 찜이 좋은 집, 국내산 홍어를 쓰는 집)을 자주 들락거리게 되었고 지금은 홍어를 매우 즐기는 사람이 되어 있습니다. 기회가 닿을때마다 여기 저기서 홍어를 먹어보았는데 아무래도 전주의 홍어맛이 가장 좋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영산포의 홍어가 다소 어중간한 맛으로 대중화되어 있다면 전주의 홍어는 여간 즐기는 사람이 아니면 먹기가 다소 사나울 수도 있다 할 겁니다. 또 목포의 유명한 홍어집들마냥 엄청 비싸지도 않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