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물떼새
모래언덕 위의 흰물떼새
모래언덕 위의 흰물떼새
2015.05.09드넓은 갯벌 위에 물이 들어도 여간해서 잠기지 않는 갯등이 있다. 모래와 약간의 자갈, 조개껍질 그리고 사람이 만들었으나 지금은 버려진 온갖 쓰레기들이 널려 있다. 파도가 주범이겠지만 늘 바람이 휘몰아쳐 모래를 옮기는 탓에 갯등의 위치와 형태가 계속 변하고 있다. 만조때가 되면 많은 수의 갈매기와 도요물떼새들이 몰려와 쉬기도 하고 몇 종류의 새들은 번식처로 이용한다. 거센 바람이 모래를 날린다. 모래바람 부는 언덕 위에 흰물떼새 한마리 우뚝 서 있다. 실상 사진 속에서만 서 있을뿐 늘 바삐 움직이는 매우 작은 녀석이다. 이마의 검은 무늬가 수컷임을 입중해주고 있다.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매우 작은 녀석들이 어디론가 쏜살같이 달려간다. 사진기에 꽁무니가 잡힌 녀석들은 새로 태어난 흰물떼새 유조들이다. 어..
4월 고창 갯벌의 새
4월 고창 갯벌의 새
2012.04.15동호 앞바다라 해야 할지, 만돌 앞바다라 해야 할지..고창 갯벌 가운데 가장 생명력 넘치는 곳이 아닐까 싶다. 검은머리물떼새, 민물도요 등이 어우러졌다. 많은 수의 민물도요떼가 월동한다. 뭘동을 마치고 봄을 맞은 날개짓이 힘차게 느껴진다.번식지로 곧 떠날 녀석들이지만 아직 여름옷으로 갈아입지 않았다. 먼길 날아온 큰뒷부리도요들이 모여 있다. 일찍 당도한 녀석들, 부지런히 영양보충하고 다시 먼 여정에 나설 것이다. 물이 들지 않는 갯등에서는 흰물떼새들이 종종걸음을 친다. 녀석들은 이 곳에 알을 낳고 번식할 것이다. 대그빡과 부리가 검게 변하고 있는 붉은부리갈매기연탄 배달하고 온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