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돌부전나비
작지만 당찬 바둑돌부전나비
작지만 당찬 바둑돌부전나비
2014.06.23예기치 않게 집안에서 보았던 바둑돌부전나비가 어디서 왔을까 생각해보았다. 이 녀석들은 멀리 이동하지 않고 국지적으로 서식한다 했다. 멀리서 이동해오지는 않았을 터, 짚이는 곳에 가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여러 개체의 바둑돌이 보인다. 뒷낭깥, 우리 동네에서는 유일하게 신우대(신이대)가 자라고 있는 곳이다. 부전나비류들은 매우 작은 나비에 속한다. 그 중에서도 그리 크기 않은 바둑돌부전나비, 그런데 앉아 있는 자세가 너무도 당당해보인다. 두툼한 털에 둘러싸인 앞발은 마치 먹잇감을 노리는 호랭이 앞발마냥 단단해서 팽팽한 긴장감마저 감돌게 한다. 뭔가 있을것 같지 않은가? ㅎㅎ아닌가? 진짜 그래보이는데.. 알을 낳는것 같지는 않고 밥 먹는중인 모양이다. 기실 이 녀석들은 나비들 중에서 유일하게 육식성이다. ..
바둑돌부전나비
바둑돌부전나비
2014.06.21이런 녀석은 어딜 가야 볼 수 있나 했다. 그런데 다른데도 아닌 우리집 텃밭에서 보았다. 님부지방의 이대, 신이대, 조릿대 자생지에 서식한다고 되어 있다. 우리집 텃밭에는 다른건 몰라도 대나무는 없는데..이 녀석 애벌레는 신이대에 기생하는 일본납작진딧물을 잡아먹고 자라고, 성충이 되어서는 이 짓딧물의 분비물을 받아 먹는다고 한다. 이를테면 육식성, 친일파가 듫끓는 세상에 대견한 놈이다. 문창극이같은 벌거지는 안잡아묵나?아무튼 귀한 녀석을 보았다. 이 녀석은 날개 모양으로 보아 수컷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