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농민, 농사
내란 종식과 함께 농업대개혁, 농민 헌법 쟁취로 나아가자!
내란 종식과 함께 농업대개혁, 농민 헌법 쟁취로 나아가자!
2025.01.16내란수괴 윤석열이 체포되었다. 이제 그 일당을 빠르게 색출·처벌하고, 뒤틀린 우리 사회의 근본을 바로잡아 다시는 윤석열, 국민의 힘과 같은 괴물이 발붙일 수 없는 대한민국으로 탈바꿈시켜야 한다. 우리는 또한 도탄에 빠진 민중의 생존과 짓밟힌 기본권에 눈을 돌리고 모두가 평등하고 평화롭게 사는 사회 구현을 위한 실질적 방안을 마련해 제도화해야 한다. 둘러보라, 우리 농민들의 형편은 어떠한가? 오늘 윤석열이 체포되었지만, 벼농사 강제 감축이라는 농정 쿠데타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내란 동조자 송미령이 여전히 농식품부 장관으로 건재하며, 개방농정 관료 적폐가 두터운 탓이다. 돌아보라, 지난 수십 년 민주를 표방한 정권이건, 독재를 꿈꾼 정권이건, 농업파괴, 농민말살 농정은 ..
'농민헌법 쟁취’ 기치를 높이 들자!
'농민헌법 쟁취’ 기치를 높이 들자!
2024.12.12내란의 밤이 지나고 탄핵의 시기가 무르익고 있다. 내란수괴 윤석열과 그 일당, 국민의 힘을 비롯한 모든 동조세력은 반드시 단죄될 것이다. 바야흐로 항쟁의 막이 오르고 또다시 격변의 시기가 도래했다. 전봉준 투쟁단을 앞세운 우리 농민들은 어떻게 싸울 것인가? 윤석열 탄핵, 체포, 구속.. 편의상 ‘처단’이라 하자.윤석열 처단의 기치를 들고 투쟁의 전면에 나서자.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탄핵 너머의 투쟁을 지금부터 꺼내들어야 한다. 윤 퇴진운동본부 또한 윤석열 즉각 탄핵과 사회대개혁을 동시에 걸고 비상국민행동으로 진화하지 않았는가? 전봉준 투쟁단은 사회대개혁이 아니라 농업대개혁으로, 나아가 보다 구체적이고 명료하게 ‘농민헌법 쟁취’를 투쟁의 기치로 걸어야 한다. 1기 전봉준 투쟁단이 ‘쌀값폭락 박근혜 ..
전봉준 투쟁단 앞세운 농민들, 20일 2차 퇴진 총궐기 나선다!
전봉준 투쟁단 앞세운 농민들, 20일 2차 퇴진 총궐기 나선다!
2024.11.18날이 꽤 추워졌습니다. 이렇게 날이 추워지면 따뜻한 아랫목이 생각나는 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 그런데 따뜻한 아랫목을 그리워만 할뿐 실제로는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일하는 사람들, 노동자, 농민, 도시 서민들이 그렇습니다. 농민들의 삶은 어떠할까요? “가을이면 풍년 들어 겨울이면 행복하네”라는 유행가 가사는 이제 꿈에서조차 그리기 어려운 일이 되었습니다. 일 년 내 지은 농사가 쭉정이 뿐이고 이조차 헐값에 팔려나간다면 그 마음이 어떻겠습니까? 풍년 농사가 도리어 죄가 되는 현실이지만 그래도 풍년이면 배포라도 두둑해지는 것이 우리 농민들인데 이제 이조차 어려운 일이 되었습니다. 달라진 기후가 봄부터 가을까지, 아니 1년 내내 재앙이 되어 농민들을 괴롭힙니다. 기후위기의 최전선에서 피땀을 쏟..
쌀 공정가격제 시행하고 기후재난지원금 지급하라!
쌀 공정가격제 시행하고 기후재난지원금 지급하라!
2024.11.1411월 12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 이 열렸다. 진보당 전종덕 의원실에서 제안하고 '농민의 길'에서 받았다. 나는 제안 취지를 전하고, 일정을 조율하는 등 이런저런 중간다리 역할을 했다. 이 기회를 빌려 당과 대중조직이 함께 하는 기자회견 등 공동행동이 이뤄지기까지 어떤 과정을 밟게 되는지 되짚어본다. 11월 4일 매주 월요일 아침 열리는 진보당 대표단 회의를 마치고 전종덕 의원실 보좌관들을 만나 아침에야 알게 된 몇 가지 일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의견을 주고받는다. 민주당 쌀값보장 요구 국회 본관 앞 천막농성과, 쌀생산자협회 등 농민단체와 민주당이 공동 주최하는 기자회견에 왜 전농은 함께 하지 않는지, 진보당과 전종덕 의원실은 왜 이것을 뒤늦게 파악해 중간에 끼어든 것처럼 함께 하게 됐는지, ..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2024.11.11오늘은 농업인의 날, 대관절 '농업인'이란 누구인가? 왜 '농민'이라 하지 않고 굳이 이런 느자구 없는 말을 만들어 냈을까? 노동자를 근로자라 칭하던 것과 다르지 않다. 농민이라는 호칭에 깃든 계급성과 역사성을 제거하는 게 목적이라 할 것이다. 농민이라는 단어를 불온시하는 그들의 시도야말로 불온하고 부당하다. 아무튼 오늘을 기념하여 이러저러한 행사들이 열리는데 여기는 고창, 그 행사장에 농민회와 진보당이 판을 벌였다. 고창 농민 여러분! 올 한해 농사 짓느라 얼마나 고생 많으셨습니까? 헌디 1년 내 논밭에서 피땀 흘린 대가가 대체 무엇입니까? 쌀값이 똥금입니다. 모든 농산물 가격이 바닥입니다. 우리가 본전도 못 건지는 이런 밑가는 농사 언제까지 지을 수 있단 말입니까? 윤석열을 내려야 쌀값이 오릅니다. ..
농민후보 이석하 동행 취재기
농민후보 이석하 동행 취재기
2024.10.01‘영광군수 보궐선거’가 진행 중이다. 영광은 서울을 놓고 봐도, 전주와 광주를 놓고 봐도 한참 동떨어진 외진 땅이다. 경제적으로 낙후하고 정치적으로 소외되어 인구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변방의 작은 전투 영광군수 보궐선거, 여기에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이재명과 조국이 맞붙어서인가? 그것뿐이라면 많이 싱겁다. 그 나물에 그 밥 아닌가? 그리고 그들의 이전투구는 볼썽사납기 짝이 없다. 농민후보 이석하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등장도 등장이려니와 민심을 요동시키는 태풍의 눈이 됐으니 우리는 그의 선전에 한껏 고무되어 높뛰는 심장의 고동을 맞춰가는 재미가 생긴 것이다. 선거운동 78일째, 그의 하루새벽 5시, 아직 걷히지 않은 어둠 속에서 그와 만나 인사를 나눈다. 이처럼 새벽바람에 집을 나서는 생활..
고추밭에서..
고추밭에서..
2024.09.25법무부 사회봉사 마지막 날이다. 고추를 땄네, 한 나절씩이나.. 나는 꽤 오랫동안 된장 발라먹을 풋고추 딸 때 말고는 고추밭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 얼마 만인가? 내 고추밭에 얼씬도 하지 않은 건 어머니 돌아가신 다음부터였다. 그러니 20년이 훌쩍 넘었다. 그해 여름 땡볕에서 고추를 따고 돌아오신 어머니는 어째 머리가 아프시다며 대청마루에 누워 낮잠을 청하셨다. 그날은 내 용케 어머니 거들어 고추를 땄던지라 함께 낮잠을 잤더랬다. 이튿날 나는 서울에 갔네, 둘째 수명이 어머니에게 맡기고 범민족대회였는지 민족공동행사였는지 다녀왔다. 그러니 그날은 8월 15일이었다. 온 가족이 냉면집에 갔는데 어머니 젓가락질이 이상했다. 접시하고 거리를 가늠하지 못해 자꾸 맨바닥에 젓가락질을 하셨다. "어찌 이런다냐?" 하..
윤석열 내리고 쌀값 올리자!!
윤석열 내리고 쌀값 올리자!!
2024.09.23쌀값폭락! 윤석열 퇴진! 윤석열 내리고 쌀값 올리자!!- 고창군 쌀 생산자대회에 부쳐9월까지 지속된 전례 없는 폭염과 긴 가뭄, 멸구 떼의 습격에 물벼락까지...윤석열 정권이 불러온 쌀값폭락에 기후재앙까지 덮친 농촌 들녘이 도탄에 빠져 있다. 끝없는 쌀값폭락에 정부가 내놓은 대책은 무엇인가?묵은 나락을 공공비축미로 수매하고 햅쌀은 사료용으로 처분하겠다는 황당한 계획에 생산비가 보장되는 공정가격 26만원은 고사하고 자신들이 내걸었던 20만원 약속조차 헌신짝처럼 내던지고 쌀값폭락의 진짜 주범인 수입쌀에 대해서는 한 마디 말이 없다. 곡창지대를 휩쓸어버린 벼멸구와 풍수해 피해에는 아무런 대책도 없다. 묻노니 이것이 나라인가? 농민에게 정부는 있는가? 오늘날 쌀값폭락 사태는 윤석열 정권이 기획하고 불러온 ..
이제 세상을 갈아엎자!
이제 세상을 갈아엎자!
2024.09.10오늘(9월 10일) 정부와 여당이 쌀값 대책을 발표했다.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추석 장바구니 부담 줄이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운을 떼며, 올해 수확기 쌀값 안정을 위해 밥쌀 면적 2만헥타(약 10만톤)를 사료용으로 즉시 처분하고 통계청 생산량 발표 이후 필요에 따라 추가격리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 밝혔다. 또한 쌀의 구조적 공급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실질적인 벼 재배면적 감축을 제도화하고 새로운 소비 트랜드에 맞는 소비 촉진 등 근본대책을 마련하겠다 덧붙였다. 수입쌀은 여전히 밥상에 오르는데 우리쌀은 개밥그릇으로 직행하게 생겼다. 그나마 상황 봐가면서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니 쌀값이 폭락하기 시작한 것이 언제인데 이것이 무슨 선제적 대책이란 말인가? 하물며 그는 단 한마디도 ‘농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부쳐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부쳐
2024.01.232024-01-24(수) 3분 칼럼 - 이대종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라북도연맹 의장 www.jbcbs.co.kr 전북도민 여러분, 우리는 이제 특별자치도민이 되었습니다. 무엇이 달라지게 될까요? 또 우리 도민들의 삶에는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까요? 그리 밝지 않은 미래를 예견이라도 하듯 특별자치도 출범 행사장에서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던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경호처 요원들에 의해 입이 틀어 막힌 채 사지가 들려 행사장 밖으로 쫓겨나기도 했습니다. 정치적 공방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농민인 저는 농업 분야에 불어 닥칠 변화에 촉각을 세우지 않을 수 없는데요, 지난 19일 전주 mbc가 특별자치도 출범으로 달라지게 될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개발행위가 어려웠던 기존 농경지를 해제해 산업용지로 대거 바꿀 수 있게 된..
말로 떡을 하면..
말로 떡을 하면..
2023.12.172023-12-11(월) 3분 칼럼 - 이대종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라북도연맹 의장 www.jbcbs.co.kr 입만 열면 ‘농도전북’ ‘농도전북’, 농도전북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필요에 따라 언제든 농부의 자식이 되기도 하고, 자신들이 얼마나 농민을 위해 애쓰는지 강조해마지 않습니다. 도지사와 시장, 군수, 국회의원과 지방의회 의원 등 정치권에 몸담고 있는 대다수 사람들이 그러합니다. 도청 등 행정 기관에 몸담고 있는 공직자들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라북도를 ‘농생명 산업 수도’로 만들겠다 공언하고 폭죽을 터뜨리며 무슨 선포식까지 거행했습니다. 하지만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습니다. 예산을 다루는 사람은 예산으로, 법을 다루는 사람을 법으로, 정책을 다루는 사람은..
전라북도 필수 농자재 지원 조례
전라북도 필수 농자재 지원 조례
2023.11.142023-11-06(월) 3분 칼럼 - 이대종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라북도연맹 의장www.jbcbs.co.kr 전라북도 외회에 필수농자재 지원 조례안이 발의되었습니다. 도의원 33명의 동의 서명을 받아 진보당 오은미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필수농자재 지원 조례안은 비료, 농약, 사료, 기름, 전기 등 농사짓는 데 있어 반드시 필요한 필수 농자재의 가격 폭등에 따른 농민 부담을 덜기 위해 농민단체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마련한 것입니다. 국제유가 상승, 요소수 파동 등을 겪으며 가파르게 상승한 농자재 가격은 가뜩이나 쌀값폭락으로 위축된 농가경제에 커다란 타격을 입혔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농업 소득이 10년 만에 천만원대 아래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한 번 오른 농자재 가격은 절대 떨어지지 않고 생산비를 급등시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