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한의 만석보, 녹두장군 일어나다. © 한국농정신문, 박홍규

 

고2 때 동학 농민가를 처음 들었다. 83년도의 일이니 30년 전이다. 

아마도 추운 겨울이었을 것이다. 

같은 반 친구가 천도교 학생회장을 했었고 그 친구와 각별하지는 않았지만 다른 친구와 같이 경운동 수운회관에서 열리는 수운 예술제에 갔었다. 

연극, 시낭송 등의 행사를 마치고 주최자들이 무대로 모두 나와 동학 농민가를 합창했다. 

그때의 그 울림이 얼마나 쎄고 강렬했던지 지금도 그 장면이 생생하다. 

갑오농민혁명 120주년을 맞아 전농의 의뢰를 받아 우리나라가 동학 농민가를 새로 불렀다. 

음질 좋은 동학 농민가를 들어보시라. 

 

동학농민가.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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