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박홍규 만평

 

남기 형님, 으찌 그라고 있소?

14일 새벽밥 묵고 서울 올라가서 이번엔 지대로 한번 혀 보자던 형님이

으찌 그렇게 누워만 있다요?

이놈의 나라는 나라도 아니요!

우리 농민들은 더 이상 이 나라 국민도 백성도 아니요. 

농민들에겐 나라가 없소!

남기 형님...

형님이 심군 우리밀은 날씨가 푹히서 

벌써 새파랗소

남기 형님...

얼른 털고 일어나 벌교 꼬막에 

무안 세발낙지에 막걸리 한잔 걸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