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그러더라, 베트남에서 먹어본 공심채 맛에 반했노라고..
나도 그랬다, 깜짝 놀랐더랬다. 어라 이게 뭐지?
그것은 공심채였던 것이다. 
돌아와 공심채를 찾았다, 온라인 매장(지리산 살래농장)에 있었다. 
몇 차례 시도 끝에 간도 맞추고, 양도 맞추고, 맛도 근접하게 되었으니 여기 기록해 둔다. 

공심채볶음

우선 양이 중요한데 과하다 싶을 정도로 한 주먹 듬뿍 움켜취고 흐르는 물에 대충 씻어 물기를 뺀다. 
팬을 달궈 다지거나 으깬 마늘 넣고 살살 궁글리다 올리브유 아까라 말고 두어 숟갈, 월남고추 대여섯 개, 굴 소스, 치킨 스톡으로 간을 맞춘다. 
이제 공심채를 넣고 대략 3등분 해서 줄기부터 잎파리 순으로 볶는다. 
처음에는 팬이 수북하여 너무 많나 싶지만 숨이 죽으면서 극적으로 졸아든다. 
뒤집어가며 잘 볶아주는 가운데 보다 세부적으로  간을 맞추고 마지막으로 들기름 살짝 둘러준다.
끝.

'먹고 놀고.. > 먹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믿고 먹는 마라탕  (0) 2023.11.07
묵은지닭가슴살볶음  (0) 2023.11.07
한우사골 마라탕  (1) 2023.10.15
초간단 고품격 멸치 안주  (1) 2023.07.21
토달과 당뇨  (1) 2023.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