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폐기와 한중 FTA 저지,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쟁취 투쟁의 기치를 높이 들고 
        2012년을 민중승리, 진보집권의 원년으로 맞이하자!


대통령 이명박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는 ‘경제도약’, 이는 살림살이 개선에 대한 소박한 희망이었다. 
하지만 이명박 집권 5년 우리 국민들에게 차례진 것은 무엇인가?
소수 재벌과 사대매국노들이 온 사회의 부를 독식하는 가운데 99% 국민들의 삶은 무참히 짓밟히고 있다.   
건국 이래 지난 60여 년간 한국 사회를 장악해온 부패 무능한 정치집단, 경제 관료들에게 거는 기대는 헛되고 헛될뿐더러 나라를 말아먹는 길이라는 것을 우리는 너무도 쓰라리게 경험하고 있다. 
이제 온 국민의 희망과 염원은 부패무능한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 심판과 참신하고 새로운 권력 창출, 새로운 체제에 대한 요구로 모아지고 있다. 
새로운 세상을 갈구하는 전체 민중들은 단순한 권력교체를 넘어서는 체제개혁에 대한 염원을 표출하며 올 총선과 대선에서의 일전을 벼르고 있다. 
폭발 직전의 용트림하는 민심을 그 누가 거스를 것인가?
총선에서 통합진보당이 안정적인 원내교섭 단체를 구성하여 국회 내에 진보개혁 진영의 튼튼한 교두보를 확보하는 것과 통합진보당 등 진보민중진영이 주도하는 야권연대에 기초한 진보적 정권교체는 우리가 당면한 준엄한 역사적 과제이다.   
2012년을 민중승리, 진보집권의 원년으로 만들어나가자. 

지난 60여년 우리 농업은 미국 등 외세의 부당한 강요와 간섭에 의해 유린당하였으며 경제발전과 수출증진을 명목으로 희생을 강요당하였다. 
한미FTA는 무엇인가? 농업을 파괴하고 농민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의 완성을 의미하는 바 나라를 송두리째 미국에 팔아먹는 행위이며 소수 재벌만을 살찌우는 것이다. 한미 FTA 폐기 투쟁은 나라를 구하는 구국운동이며 농업 회생을 위한 절체절명의 과제이다. 
한중FTA는 또 어떠한가? 벼랑 끝에 선 한국농업을 헤어날 수 없는 나락으로 몰아넣는 행위이다. 
우리는 한미 FTA 폐기와 한중 FTA 저지 투쟁을 중단 없이 벌여낼 것이며 새로운 농정, 새로운 체제의 대안으로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를 반드시 실현해낼 것이다.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는 개방농업이 아닌 ‘식량자급형 농업’, 신자유주의 농정이 아닌 ‘국가책임형 농정’을 실현하는 것이며 식량주권 확보와 농업소득 보장을 위한 핵심 입법 과제이다. 
한미 FTA 폐기와 한중 FTA 저지,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쟁취를 주 구호로 대중투쟁을 힘있게 일으키고, 그 힘으로 총선, 대선을 민중주도 권력교체의 축제마당으로 만들어내자. 
투쟁하는 전농, 승리하는 전농의 신화를 중단없이 개척해나가자.  


                                                                                  2012년 2월 23일

전국농민회총연맹 14기1차년도 대의원대회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