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장관 이동필이 직인을 찍어 떡 하니 공문을 발송하였다. 

수신처는 농협중앙회, 내용인즉 동부그룹 농업생산 진출을 반대하는 불매운동과 관련하여 <농민들이 영농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지도>하라는 것과 <불공정거래에 대한 법률을 위반하는 일이 없도록 지도>하라는 것이다. 

이는 농민들의 자발적 불매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지역농협에 대한 노골적 회유와 협박이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대체 뭐하는 작자인가? 

농민에게 지원되어야 할 fta 피해보전 기금을 재벌기업 동부그룹에 쏟아부어준 것으로도 모자라 이처럼 노골적으로 재벌 편들기에 나선단 말인가? 

그 더러운 주뎅이로 짐짓 농민을 영농활동을 우려하면서 한편으로는 위법행위에 대한 협박을 넣고 있다. 

요새 아이들 말로 정말 토 나오려고 한다.     

농민들 영농활동에 진심으로 관심이 있다면 비료값 등 농자재값 상승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야 할 것이며, 위법행위로 말하자면 불법부당한 fta 피해보전 기금 재벌 지원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농식품부 전직 고위 관료와 동부그룹간의 음험한 인적 고리에 대한 청산이 우선이다. 


재벌이 직접 농사를 지어 농산물 시장을 독점적으로 지배해보겠다는 야욕이 만천하에 드러난 마당에  이에 대한 아무런 대책과 해법도 내놓지 못하는 주제에 어디서 망발인가?

벌써부터 퇴임 후 노후보장에 대한 포석을 까는 것이라면 지금 당장이라도 그만두고 동부비료, 농약 외판원으로 나서면 될 일이다. 

이런 쓸개빠진 작자가 무슨 '1234 농정'이니 '국민공감 농정'을 들먹이며 마치 농민의 수호자인양 행세하는 꼬락서니가 가관이다.  

농민들의 절박한 요구인 쌀 목표가격 인상에 대해 4천원 인상으로 답하는 것이 '1234 농정'이고, 앞으로는 공감과 소통을 말하면서 뒷구녁으로는 MB식 불통, 살인농정을 고스란히 계승한 박근혜 농정을 내리먹이는 것이 '공감 농정'의 실체다.

우리 농민들 한마디로 "헐~"이다. 


이동필 장관! 대농민, 대국민 사기행각 중단하고 동부그룹 외판원으로 가라.  

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