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술 마시는 법, 전주 막걸리와 가맥
전주에서 술 마시는 법, 전주 막걸리와 가맥
2012.12.19막걸리집을 간다. 가되 빈 속으로 가야 한다. 여기는 꽤 유명한 막걸리집 '일번지', 서신동에 있다. 바로 옆 서신 겔러리에서 전시회중인 국내 유일의 진정한 농민화가 박홍규 화백님과 동행하였다. 첫주전자를 시키니 대충 이러한 상이 차려진다. 횟집 싼데서 나오는 것 정도로 생각하면 다소 오산, 안주거리들이 다 맛나다. 청국장 맛 좋고.. 두번째 주전자.. 세번째 주전자.. 게장밥이 나온다. 이걸로 밥은 대신한다. 예술가의 손이 바빠지고.. 에술가가 빚은 밥을 받아든 사람들은 몹시 흐뭇해진다. 내오간의 금슬도 좋아지고.. 네주전자를 먹고.. 일어난다. 더 묵으면 묵는대로 이러저러한 안주들이 나오겠으나 더 묵어봐야 배는 터질 듯이 부르고 잘 기억도 안나고 하니 이쯤에서 일어나는 것이 상책이다. 서운한 사람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