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창오리 군무
안녕 2013! 송년특집 가창오리 군무.
안녕 2013! 송년특집 가창오리 군무.
2014.01.02해늦은 콩타작을 하고 있었다. 문득 서쪽 하늘을 보니 붉게 물들었다. 아 그래 해넘어갈 시간이구나. 어차피 오늘 다 못할 것 해나 보러 가자. 콩타작을 1박2년을 하게 됐다. ㅎㅎ 2013년의 마지막 해를 보러 간다. 쟁기촌 앞 저수지 가상이 해넘어가는 것 보기에는 가장 좋다. 시간 참 잘 맞춰 왔다. 해는 서산에 기울대로 기울어 있고 일군의 가창오리떼들이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엄청난 숫자는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서 월동중인 가창오리떼의 1/3 정도는 되지 않겠나 싶다. 한해를 마감하는 날 가창오리 군무를 보려는 사람들이 여기저기 모여 웅성거리고 있다. 뚝방에 한무리, 여기 쟁기촌 앞에 한무리, 보이진 않지만 아마도 코도백이에도 있을 것이다. 단지 직감이지만 오늘은 이 자리에 선 사람들이 계타는 날이지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