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할미꽃
동강할미꽃
동강할미꽃
2013.04.01동강 일대 석회암 절벽에 자생하는 우리나라 특산종 동강할미꽃. 무슨 말이 필요할까? 그저 눈으로만 보고 손이나 대지 말았으면.. 여기까지가 백운산 등산길에서 본 동강할미꽃.아래는 동강가 귤암리 절벽, 이 동네 말로 뼝대에 핑 동강할미꽃. 낮은데 자리한 꽃들은 묵을 줄기를 걷어내고 개완허니 손질해놓았다. 이거이 더 좋은가?사람 손을 탄 할미꽃들은 발가벗겨놓은것 같아 좀 추와보인다. 아무래도 그대로 두는 것이 안정감있고 푸근하니 더 좋아보인다.
백운산 동강할미꽃
백운산 동강할미꽃
2013.04.01몇 년을 별러왔던가? 정선 땅 동강변 바위 절벽에 피어나는 동강할미꽃, 그 존재를 안 이후 나는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그곳에 가는 꿈을 키워왔다. 그 꿈은 농민운동을 통해 실현되었다. 정선 땅에서 농사짓는 농민회원들과 연줄이 닿은 지난겨울 막바지, 돼지 잡는다는 핑계로 몇 차례 오며 가며 동강할미꽃이 피기만을 기다려왔다. 드디어 봄이 왔고 꽃이 피었다. 귀한 꽃 귀하게 보고 싶어 산에 올라 보기로 하였다. 오며 가며 눈에 익혀 두었던 백운산, 백운산은 동강이 크게 휘돌아 치는 곳에 수직의 절벽을 일으켜 세워 보는 것만으로도 사람을 압도하는 그런 산이다. 점재마을로 올라 정상을 거쳐 능선을 타고 제장마을로 내려서기로 한다. 몇 채 안 되는 마을을 지나 산기슭 밭을 지나니 산으로 드는 길이 열린다. 곧게 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