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
지리산에서 보름달을..
지리산에서 보름달을..
2018.07.31오늘을 고대했다. 달뜨기 능선 우로 떠오르는 달을 보자는 것이 이번 산행의 이유가 되겠다. 보름을 넘겼지만 달은 오히려 더 둥글어졌을 것이다. 여기는 윗새재 마을, 치밭목에서 하룻밤 머물고 천왕봉 들렀다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계획이다. 그런데.. 비가 내린다. 지리산에 비가 내린다. 기나긴 가뭄 통에 귀하신 비를 만나다니.. 기이한 인연이로다. 달을 볼 수 있을까?소나기가 맞나 생각될 무렵 비가 잦아든다. 때는 지금이다. 산으로 든다. 가다 맞는 한이 있더라도 출발은 상쾌해야 써. 무재치기 폭포 부근 조망대에서 다리쉼을 한다. 비는 그쳤으나 숲은 흠뻑 젖었다. 땀이야 비야 나도 젖었다. 마음도 흠뻑 지리산으로 젖어든다. 치밭목에 이르는 다소 가파른 구간에서 아들녀석 허벅지에 문제가 생겼다. 쥐가 난단다...
2013 한가위 보름달
2013 한가위 보름달
2013.09.192013년 한가위 보름달옥토끼가 안보인다. 옆으로 누운건가?박끄네한테 말해서 국정원 보내서 압수수색 해봐얄랑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