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녹색부전나비
나비 찾아 떠난 길에서..
나비 찾아 떠난 길에서..
2017.07.05정말로 나비가 보고 싶었을까? 아니면 어디든 가고 싶었던 것일까? 좌우튼.. 먼 길 다녀왔다. 강원도 정선 늘 가는 그 집.. 정선에서 다시 200여 리 오대산 상원사, 홍줄나비를 보러 갔으나 보지 못했다. 상원사 뜨락을 서성이며 한나절을 기다리다 그냥 돌아왔다. 다시 돌아온 귤암리, 골짝 묵정밭, 무덤가 풀밭을 뒤져 나비를 본다. 별박이세줄나비 튀어나오고 물 없는 골짝 돌팍 위에는 황줄나비 내려앉아 쉬고 있다. 그리고 좋아하는 부전나비들을 본다. 처음 튀어나온 녀석 범부전나비려니 했고 다 같은 녀석들이라 생각했다. 범부전나비도 아니려니와 같은 듯 다른 녀석들이 사진 속에 있다. 찍을 때는 몰랐다. 어째 그 차이가 안보였을까. 참 내.. 앗! 범부전나비, 열심히 쫓아다녔다. 까칠한 녀석 곁을 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