칡때까치
방장산 칡때까치
방장산 칡때까치
2014.07.26귀한 새도 한번 보고 나면 다시 보기 쉬워진다는 말은 보편적으로 맞는 말이다. 서식지의 특성, 출몰 시기, 기본 습성 등이 파악되는 데 따른 것이리라. 특히 어린 새들이 막 이소하여 어미새들을 따라다닐 시점이면 더욱 그렇다. 어미새와 어린새들은 쉴 새 없이 지저귀며 서로 소통하고 눈치없는 어린 것들은 자신의 위치를 쉽사리 노출시키기 때문에 어미새들이 애가 타기도 한다. 물론 예외도 있다. 내 경우 호사도요는 1년이 넘게 거의 매일 관찰하다시피 했음에도 한번 종적을 감춘 이후 몇년이 지나도록 그림자조차 보지 못하고 있다. 호사도요가 그립다. 알만큼 아는데.. 요사이 칡때까치가 자주 눈에 띈다. 작년 운곡습지에서 한차례 본 바 있고 올해는 고수 임도에서 본 이후 운곡습지, 방장산 임도 등지에서 여러차례 관찰..
운곡습지 칡때까치
운곡습지 칡때까치
2014.07.11요사이 많은 새들이 이소 후 육추 과정에 있다. 새끼를 달고 다니는 칡때까치를 보았다. 운곡습지.
운곡습지 칡때까지
운곡습지 칡때까지
2013.07.07운곡습지에 갔다. 운곡습지는 지금은 없어진 수길이네 동네 매산 뒷산 너머에 있다. 운곡댐이 만들어지면서 사람들이 떠나고 사람 손길이 끊긴 땅, 수십년 묵은 산다랭이 논이 습지로 변한 곳으로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어 있다. 수달도 있고 삵도 있다고 쓰여 있다. 20여년 전쯤 고창 청년농사꾼들하고 나들이간 이후로 그다지 넘어가볼 일이 없던 지역이다. 때는 바야흐로 장마통, 숲은 몹시 습하다. 습지답게 숲 바닥 전면에 물이 졸졸 흐르거나 고여 있고 다양한 습지 식물로 덮혀 있다. 데크에는 개미들이 득실거리고 각종 날것들이 웽웽거리며 진로를 방해한다. 산을 쩌렁쩌렁 울리는 되지빠귀 노랫소리가 청아하다.묘한 녀석이 와 있다 하였다. 소리만 실컷 들었다. 제 스스로 걸어나오지 않는 한 도저히 관찰할 수 없는 조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