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조롱이
각하의 전용기
각하의 전용기
2010.04.24문득 하늘을 보다 각하를 보았습니다. 전용기를 타고 오셨더군요. 머나먼 호남까지.. 들녘의 민심이 궁금하셨을까요? 복분자 냉해 피해 상황을 직접 점검하러 나오신 걸까요? 어디로 갈 지 아직 정해지지는 않은 듯합니다. 탑승 자세가 영 의젓하지 못합니다만 떨어지거나 불시착할 염려는 없어 보였습니다.
눈 쌓인 들판, 그 속에 새가 있다.
눈 쌓인 들판, 그 속에 새가 있다.
2008.12.07눈길의 강자! 4륜구동 세레스를 끌고 동림 저수지 아래 들판에 나가보았다. 그 많던 가창오리는 다 어디로 갔을까. 눈 쌓인 들판 살짝 드러난 흙 사이사이 쑥새들이 붙어있고.. 붉은머리오목눈이, 노란턱맷새 억새밭에 다소곳이 앉아 있다. 날이 추워서인가? 전봇대 위에 잘 앉는 황조롱이 짚벼눌만 골라가며 내려앉는다. 눈 쌓인 동림들판에 인적은 없고.. 평지돌출 두승산은 오늘도 말이 없는데.. 삐딱한 짚벼눌이 따스해보인다. 고향에 온 기분일까? 그놈 신났다. 집에 돌아오니 딱새가 반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