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알락팔랑나비, 작은 녀석이 꽤 이쁘다. 

남원 만행산, 나비 보자고 간 건 아니었고 간 김에 임도를 따라 잠시 걸었다. 

임도 입구에서 만난 녀석, 처음 본다. 

 

황알락팔랑나비
2015. 6. 28 전북 남원 만행산

 

임도 가상을 따라 핀 큰까치수영 꽃에 앉았다. 

이 시기 개망초와 더불어 나비들이 즐겨 앉는 꽃이다. 

꽃도 이쁘고 나비도 이쁘고..

 

황알락팔랑나비

 

황알락팔랑나비

 

황알락팔랑나비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각지에 널리 분포, 울릉도에서는 관찰 기록이 없다. 

저산 지대와 산길 주변 초지에 서식한다. 개망초, 꿀풀, 갈퀴나물 등의 꽃에서 흡밀하며 수컷은 습기 있는 땅바닥이나 오물에 잘 모여든다. 

암컷은 식초(기름새, 큰기름새)의 꽃에 여러 개씩 산란한다. 

6월 중순에서 7월 연 1회 발생하며 애벌레로 월동한다. 

 

 

 

임도를 내려오다 비슷한 장소에서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팔랑나비를 만났다. 

초점 맞추는 사이 날아가버려 좀 먼 곳에 앉았다가 숲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정확히 동정할 수 없으나 꽃팔랑나비에 가까워 보인다. 

꽃팔랑나비는 꽤 귀하게 보이는 모양인데 서식지역으로 보면 꽃팔랑나비가 맞을 수 있겠으나 발생 시기로 보면 아직 많이 이르다.

7월 하순에서 8월 사이 발생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름이 뭔고..?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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