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총파업 지지 전북농민 기자회견


정당한 저항운동인 민주노총 총파업을 지지한다!
박근혜는 잔말 말고 즉각 퇴진하라!


 30년 만에 재개하는 민주노총 정치파업은 금속노조, 공공운수노조, 건설산업연맹 등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이 각지에서 파업을 하는 전국적 운동이며 시민불복종 운동이다. 국정을 농단한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정당한 민중저항운동이다. 이에 전북농민들은 한 마음으로 민주노총 총파업을 지지한다.

대기업 농업 진출과 노동개악은 재벌들의 돈놀이 판을 만들어 주는 것이고 쌀값 대폭락과 최저임금문제는 농민, 노동자를 사지로 내몰았다. 국정 교과서는 역사왜곡으로 대한민국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대재앙이며, 한일위안부협의는 박근혜 정권이 얼마나 친일적인지 알려주는 야합이다. 하물며 지난 22일 재가 된, 전범국가  일본과 군사정보를 공유하는 한일군사협정은 현대 역사의 ‘병신늑약’이다. 국정혼란에 나라가 어수선한 틈을 타 급하게 협정을 마치려는 것은 국민들을 여전히 개돼지로 보고 무시하는 것이다.

박근혜 정권에 대한 민중들의 분노가 치솟고 있다. 민중이 든 촛불은 그 분노를 대변하는 것이며 현 시대의 횃불이다. 박근혜 정부는 오로지 재벌들을 위해 권력을 휘둘렀으며 국정을 농단하여 국민들의 등골을 빼먹었다.
2012년 11월 19일, ‘농업을 직접 챙기겠다’고 말한 박근혜는 2015년 11월 14일, 백남기 농민을 물대포로 쓰러트렸고 사망에 이르게 했다. 박근혜가 대통령이라는 껍데기를 뒤집어쓰고 있는 한 농민은 계속 핍박받을 것이며 한국농업은 말살될 것이다. 

지난 29일, 3차 대국민 담화에서 박근혜는 국회의 절차에 따라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결국 하야는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자신이 범죄자임을 망각하고 끝까지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짓이다.
이에 농민들은 11월 30일 시민불복종 운동에 아스팔트 농사로 함께하겠다. 농기계, 트럭을 끌고 나와 시민항쟁운동에 동참해 박근혜를 퇴진시키고 역사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이다. 민중항쟁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지난 25일, 농민들이 농기계를 끌고 상경했던 처절한 심정은 도화선에 불과하다. 

헌법 위에 군림하려는 경찰을 뚫고 우리는 계획대로 청와대까지 갈 것이다.
전북 농민들은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민주노총 총파업을 지지하며 연대투쟁 해 나갈 것을 밝힌다.
박근혜는 잔말 말고 즉각 퇴진하라!


2016년 11월 30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


박근혜 퇴진 총파업 지지 트랙터 행진

전농 전북도연맹 조상규 의장 총파업 지지 연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