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가락 차차차

이 노래들을 통해서 농민들이 희망과 기쁨을 얻고, 농촌사회가 인간다움을 회복하며, 정의와 통일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농민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에게도 불려지기를 기원하는 바입니다.
- 한국기독교농민회총연합회 회장 배종열
1985년 농어촌 연구부, 이 책을 끼리고 살았다.
틈 날 때마다 늘 뒤적거리며 노래를 불렀다.
내가 노래를 배우는 방식은 오로지 반복, 부르고 또 부르고..
그러다 보면 똑같이 부르게 된다.

노총각 타령
일자리도 인정도 없는 도시엔 뭘 하러 가나
이내 몸은 노총각 신세 일만 한단다
금순아 갈 테면 가라 삼돌이도 갈 테면 가라
개간지 비탈에서 나만 홀로 괭이질한다
논도 밭도 없는 놈이 농사는 무얼로 짓나
이내 몸은 소작농 신세 일만 한단다
금순아 갈 테면 가라 삼돌이도 갈 테면 가라
개간지 비탈에서 나만 홀로 괭이질한다
일가친척 없는 놈이 서울서 무엇을 하나
이내 몸은 수출공단에 몸 팔러 간다
금순아 보고 싶구나 고향 품이 그리워진다
한강 다리 난간 위에 초승달만 외로이 떴다
농활 마을잔치에서 이 노래를 나름 구성지게 불러제꼈더랬다.
반응이 어땠었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멋쟁이 할매 한 분 "옛끼 이 사람.." 하면서 막걸리 따라주시던 생각은 지금도 선연하다.
21 노총각 타령.mp3
1.62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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