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홍범도
사실 '홍범도=봉오동' 수준이었는데 홍범도 장군에 대해 다시 알게 되었다. 윤석열 덕이다.

올 봄 농민군을 주로 새기던 홍규 형 판화전(혼비백산-아리랑고개)에 갑자기 등장한 홍범도 장군.
우리 민중들이 갑오년 지나 아리랑고개를 넘어가는 순간 등장하셨으니 동학농민혁명 이후 의병투쟁과, 그 의병투쟁이 만주와 연해주를 넘나드는 항일무장투쟁으로 이행하는 그 자리에 홍범도 장군이 계셨던 것이다.
역사와 예술, 그 숭고한 아름다움을 기록한다는 것을 피하거나 부정하는 시대는 불순하거나 불행하다. 지들 마음대로 삭제하고 왜곡하는 예술행태는 자기 무덤을 스스로 판다는 것을 역사는 누누이 확인시켜 왔다.
작가의 말
예술가의 촉이었을까?
마치 예견했던 것처럼..
날으는 홍범도 장군가
홍대장이 가는 길에는 일월이 명랑한데,
왜적 군대 가는 길에는 비가 내린다.
에행야 에행야 에행야 에행야
왜적 군대가 막 쓰러진다.
오연발 탄환에는 군물이 돌고
화승대 구심에는 내물이 돈다
에행야 에행야 에행야 에행야
왜적 군대가 막 쓰러진다.
괴택이 원성택 중대장님은
산고개 싸움에서 승리하였소
에행야 에행야 에행야 에행야
왜적 군대가 막 쓰러진다.
홍범도 장군님은 동산리에서
왜적 수사대 열한 놈 몰살시켰소
에행야 에행야 에행야 에행야
왜적 군대가 막 쓰러진다.
도상리 김치갱 김도감님은
군량도감으로 당선되었소
에행야 에행야 에행야 에행야
왜적 군대가 막 쓰러진다.
왜적놈이 게다짝을 물에 버리고
동래 부산 넘어가는 날 언제나 될까
에행야 에행야 에행야 에행야
왜적 군대가 막 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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