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1 순창 금과
달집을 태운다
불길 타올라 달을 탐한다
달, 창백히 이그러진다
사람들 달 보며 소원을 빈다
나는 소원도 없이 그저
사진만 찍는다,
하루 한 장은
건져야 하니
오은미 의원 인터뷰 한다고 순창 바닥 이리저리 헤매다가 만난 달집 태우기,
오은미 의원은 만나지도 못하고 차만 절단내고 순창에 발이 묶였다.
정룡이 만나 온밤 지새울 기세로 술을 마시다 언제인지도 모르게 쓰러져 잤다.

'먹고 놀고.. > 하루 한 장 사진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구가 죽었다.  (0) 2025.02.14
대보름  (0) 2025.02.14
개밥바라기  (0) 2025.02.11
갓김치  (0) 2025.02.11
눈에 묻혀 사라진 길을 열고  (0) 2025.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