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2
달은 늦게야 솟았다
구름 헤치며 하늘을 유영한다
구름에 달 가듯이
종일 날이 궂었다, 부슬부슬 비는 내리고..
달이 떠오를 시간이 돼서도 날은 깨어나지 않았다.
늦은 밤 올려다본 하늘, 중천에 달이 있다.
하늘 빽빽한 구름 사이 유영하듯 달이 흘러가고 있었다.
그렇게 세월이 흐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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