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7일 아침.
밤새 이런 자세로 잤을까?
어미 머리가 이슬에 젖었다.
날이 밝자마자 사냥에 나서고..
밤사이 새끼들은 더 큰 듯 하다.
새끼 배설물을 받아 삼키는 어미.
보통은 이렇게 먹어버린다.
"뭘 보요. 새끼 똥 먹는것 첨 보요?"
19일. 새끼 크는 것이 눈에 보인다.
터럭도 나고.. 눈도 똥그래지고..
제법 새같다.
쓰러진 풀줄기에 위태롭게 매달린 둥지가 좁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무언가 골똘히 사색에 젖은 듯한 녀석이 똘똘해 보인다.
한 녀석은 정신없이 잠만 자고..
2009/08/18 - [새 이야기] - 뱁새
2009/08/18 - [새, 나비, 풀, 꽃/새 이야기] - 뱁새의 위대한 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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