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물회
된장물회는 어떻게 먹는가?
된장물회는 어떻게 먹는가?
2010.07.17작년, 정우태 의원을 당선시킨 장흥 농민들의 뜨거웠던 선거열풍. 덩달아 들뜬 객지 사람의 가슴을 시원하게 갈무리해주던 회진의 된장물회. 무더운 여름날 혹은 묵은 술기운의 찌꺼기가 몸과 마음을 짓누를때마다 생각만으로도 군침이 한사발씩이나 고이게 하던 그 된장물회. 어찌나 노래를 불렀던지 각시까지 덩달아 된장물회를 동경해오던 터.. 강진까지 왔는데 그냥 가겠느냐는 은근한 압력을 이겨낼 수 없었다. 비 할라 내리는데.. 태생부터 장흥인 전농 총장님께 전화를 건다. 읍내 두어군데 횟집을 점지해주고는 덧붙인다. "그래도 회진으로 가야지, 우리횟집이 젤 낫어" 그래서 달렸다. 회진으로.. 때깔만으로도 맛을 좌우하는 근본이 된장에 있음을 짐작케 한다. 잘 익은 열무김치 그리고 청양고추. 언뜻 보면 얼음 띄워놓은 시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