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전북진보연대 정기총회가 서신동 전북농업인회관에서 열렸다. 

정기총회라 하지만 실제 내용은 창립총회 수준의 재건총회. 

2009년 회의 기록을 마지막으로 중단, 단절되었던 전북지역 전선운동을 새롭게 일신, 복원하는 자리다.  

오랜 가뭄에 종지부를 찍는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서울에서 달려온 한국진보연대 한충목 공동대표의 짤막한 강연에 이어 총회가 시작되었다. 



전북진보연대 건설, 강화로 자주 민주 통일의 새시대를 개척하자!



8.15 전민족통일대축전 성사하고 11.14 민중총궐기로 달려가자!



경과 보고. 

2013년으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전북진보연대 재건을 위한 노력과 투쟁을 돌아본다. 



임시의장을 선출하여 새로운 규약을 제정하고 신임 지도집행부를 선출하고 인준하였다. 



새로이 선출된 상임대표, 이광석 전 전농 의장님의 밝은 미소가 좋다. 




이광석 상임대표 주재로 사업계획, 예산안에 대한 심의가 진행되었다. 

노동자 농민의 계급 기반을 공고히 하는데 기초하여 전북진보연대를 강화할 것, 광범위한 반박 민주전선 건설에 적극 나설 것, 8.15 전민족통일대축전과 11월 민중총궐기투쟁 성사에 매진할 것 등을 결의했다. 



총회 결의문 낭독



2015년 전북진보연대 총회 결의문


집권 3년, 박근혜 정권의 끝 모를 무능과 한심스러움에 온 국민이 치를 떨고 있다.  

세월호, 메르스, 탄저균, 가뭄 등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사태에서 보인 대통령 박근혜와 집권 세력의 한심한 행태는 실소와 분노를 넘어 생존 자체에 대한 불안과 공포를 양산하고 있다. 


탄저균 사태를 보라, 미국산 밥쌀을 수입하지 못해 안달하는 정부 관료들을 보라. 박근혜 정권의 부패와 무능함은 머저리가 되어버린 친미 사대주의 집단의 생생한 민낯을 보여준다. 그들은 미국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 입도 뻥긋하지 못하면서 제 나라 백성들에게는 주먹과 몽둥이를 마구 휘두른다.  


민주 파괴는 민생 파탄으로 이어지고 독재권력은 분노한 민심을 억누르기 위해 종북몰이에 기댄 공안통치에 목을 매고 있다. 남북관계를 단 한치도 진전시키지 못하고 화해와 통일이 아닌 대결과 분열로 나아간다. 행위 하나하나가 정권의 몰락을 재촉하고 있다. 분수를 모르고 날뛰는 독재권력에게 미래는 없다. 


오늘 우리는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을 이대로 두고서는 그 무엇 하나 온전할 수 없음을 직시하며 아래와 같이 결의한다. 


11월 민중총궐기로 박근혜 정권을 심판하고 새로운 정권교체의 기틀을 마련하자.

역사를 전진시키는 힘은 전민중의 단결과 투쟁에 있다. 

노동자 농민의 굳센 단결과 힘찬 투쟁, 민주주의와 민생 파괴에 맞선 범국민적 투쟁으로 독재정권과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싸움을 준비하자. 전북진보연대는 민주주의 국민행동과 함께 광범위한 반박민주전선 건설에 매진할 것이다. 


전북진보연대가 앞장서서 분단 70년을 끝장내고 제2의 6.15 시대를 열자.

치욕의 분단 70년을 끝장내는 힘,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의 기운을 높여나갈 수 있는 힘은 오직 7천만 겨레에게 있다. 올해 8월 전민족통일대축전을 성사시켜 자주통일의 새로운 전성기, 제2의 6.15시대를 열어 나가자. 


2015년 6월 25일 


전북진보연대




전북진보연대 건설, 강화로 자주 민주 통일의 새시대를 개척하자!

8.15 전민족통일대축전 성사하고 11.14 민중총궐기로 달려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