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대봉에서 맞은 일출, 구름에 가렸으나 해는 솟았다. 

내심 맵짠 눈보라에 하얀 설산을 기대했으나 푸근한 겨울 지리산도 나쁘지 않다.  

천왕봉 거쳐 중산리로, 마지막 노정이 남았다. 


반야봉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멀리 무등산..


자잘한 산들은 강안개에 잠기고..


연하봉 부근


그림이로다.


연하봉


북쪽으로 뻗어내린 지능선들


장터목


제석봉 오름길


제석봉에서..


반야봉의 웅자


천왕봉 겨울 까마구


제석봉 너머 바래봉 능선이 장쾌하다. 
철쭉 피는 날 가고 잡다. 

그럴 수 있을까? 올해는 안될 것 같군.. 

신속탄핵, 조기대선!


지리 주릉은 갈지짜


대원사골 치밭목에서 바라보는 달이 떠오르는 곳.. 웅석봉. 

그래서 달뜨기능선이랬다. 하루쯤 비박하며 저 능선도 걷고 잡다. 

그럴 날이 오겄지..


하산길


김영승 선생님 조용히 말씀하신다. 

"여기 경남도당이 있었어"


소년이 총을 들고 산에 오른 까닭(민중의 소리)


지리산 하늘길에서 갓 내려온 이들.. 

혁명과 계승, 민족과 운명을 생각한다.



아! 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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