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8 전운서 터
자신이 죽은 자리
거연히 앉은 녹두
조선사람 누구도
바쁜 걸음 총총
눈길 주지 않는다

푸른 눈의 서양인
신기하게 다가와
다정하게 사진 찍고
볼거리 찾아 떠나간다

척양척왜
보국안민
녹두벌의 함성이
심히 무색하다.

'먹고 놀고.. > 하루 한 장 사진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목  (0) 2025.03.13
쥐새끼 혹은 새끼쥐  (0) 2025.03.10
흔적  (0) 2025.03.10
나이테  (0) 2025.03.10
  (0) 2025.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