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으로 살고 있으면서도 농업 농민 관련한 쟁점들을 따라잡지 못하고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물며 시시각각 달라지는 변화무쌍한 정치쟁점, 시회현상들은 어쩌겠는가? 

현상만 따라다니다가는 가랭이 찢어질 일이다. 

하지만 비관할 일은 아니다. 우리 사람들에게는 현상 너머에 있는 본질을 들여다볼 수 있는 능력이 있지 않은가? 

제아무리 복잡다단하게 전개되는 정치적 공방이나 사건,사고라 할지라도 일관되게 관통하는 <핵심요결>, <맥>을 놓치지 않고 틀어쥐게 되면 정신없이 돌아가는 세상사가 일순간 명료해지게 된다.  


국정원 사태의 본질은 무엇인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함은 물론 국내 정치에 개입하는 것 자체가 금지된 국정원이 대선에 개입하여 대통령을 조작해낸 사건이다. 

보다 중요한 사실은 이것이 국정원 단독행위가 아니라 박근혜 본인 및 핵심측근이 한덩어리가 되어 저지른 일이라는 것이다. 

이는 본질에서 국가기관과 특정 정치집단에 의해 헌법과 국민주권이 유린된 것으로 이러한 정치공작으로 만들어진 박근혜는 조작된 대통령에 불과하게 된다. 

 

NLL 사태의 본질은 무엇인가?

박근혜 정권을 조작해낸 절세의 보검, <종북몰이>의 결정판이며 국정원 사태를 덮어버리기 위한 또다른 정치공작이다. 

지난해 통합진보당에 대한 공격으로 시작된 종북몰이는 급기야 <노무현 종북><민주당 종북><새누리, 박근혜 빼고 다 종북>으로 발전하였다. 

이 또한 <야권연대 파괴>를 목표로 한 국정원의 치밀한 공작에 의한 것이었음이 드러나고 있다. 


민주당과 문재인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 니들은 대체 뭐하는 것들인가? 워하는 건데? 대관절..

문재인의 헛발질과 민주당의 야합행위를 어찌해야 하나?

이들의 어리석기 짝이 없는 행태 또한 뭔가 본질적 요소의 반영일 터..

민주당과 문재인은 결코 새시대, 새정치의 주역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종말을 고하고 있는 낡은 보수양당 정치의 쓰러져가는 한 축일 뿐이다. 


여의도에서 정치한다는 정당과 의원들 중에 오직 통합진보당과 통합진보당의 의원들만이 가장 명료하게 사태의 본질을 꿰뚫고 있으며 그에 입각한 올바른 정치방침과 날선 실천을 해나가고 있다. 

역사와 정치발전의 시대적 요구를 가장 적극적으로 구현해나가고 있는 정당은 통합진보당 뿐이다. 




[풀영상] 이석기 의원, 본회의장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 반대 토론



 7월 3일 통합진보당 최고위원회 이정희 대표 모두발언


어제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합의해 남북정상회담 대화록과 관련자료 공개를 의결했습니다. 새누리당과 국정원이 국정원 대선개입 문제를 덮으려고 벌인 또다른 정치공작의 올가미에 민주당이 걸려든 것입니다.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민족의 이익을 해한 지극히 잘못된 행위입니다.

 

수구세력은 민족의 이익을 도모하는 남북 간 합의를 순순히 수용한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이를 공격해 자신의 국내정치의 입지를 다지는 정파적 행동을 일삼았습니다. 6.15 선언을 북에 돈 주고 구걸해왔다며 대북송금특검으로 훼손하려했던 자들이 지금, 국정원을 동원한 색깔론 대선개입으로 정권을 차지한 범죄행각에 사죄하고 책임지기는커녕, 10.4 선언마저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논쟁으로 무너뜨리려는 행태를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대화와 협력으로 함께 번영하자는 민족 공동의 합의를 짓밟고 그 합의의 주인공인 노무현 전 대통령을 부관참시해서 자신의 자리를 유지하는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 이들이 바로 분단에 기생하는 세력입니다. 국민은 수구집권세력의 범죄행위를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정치적 유불리를 셈하다가 수구세력이 만들어낸 올가미에 스스로를 묶어 민족의 이익을 해한 민주당의 행동 역시, 국민은 엄히 평가할 것입니다.



통합진보당은 오늘 시청 광장에서 열리는 범국민 촛불문화제에 전당적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